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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야니도 우승 못해본 한국선수 텃밭’ LPGA 미즈노클래식 개최
‘골프여제’ 청야니도 정상을 밟아보지 못한 무대가 있다.

4일부터 일본 미에현에서 열리는 LPGA 미즈노 클래식이다. 지난달 초 시작된 LPGA 아시안 시리즈의 마지막 4번째 대회인 미즈노클래식은 천하의 청야니도 아직 우승을 해보지 못했다. 반면 한국 선수들이 3년연속 우승을 차지해 자존심을 세우고 있는 대회이기도 하다.

올시즌 LPGA투어에서 7승, 유러피언투어에서 3승, 대만투어에서 1승 등 무려 11승을 휩쓸고 있는 절대강자 청야니로서는 한국선수들이 3년간 독식하고 있는 이 대회 타이틀이 욕심날 만하다. 한국은 2008년과 지난해 신지애가 우승을 했고, 2009년에는 일본에서 활약중인 송보배가 정상에 오른 바 있다. 특히 2009년 송보배는 당대 최고의 선수였던 로레나 오초아를 꺾었고, 지난해 신지애는 청야니를 꺾었다는 점에서 한국선수들에게는 기분 좋은 대회다.

청야니는 지난해 신지애에 2타 뒤진 준우승을 차지한 것이 이 대회에서 거둔 가장 좋은 성적이다. 하지만 2008년 60위권에서 2009년 5위, 지난해 준우승으로 무섭게 올라오고 있는 것이 눈에 띈다.

청야니의 기세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올시즌 한국선수들의 대표주자격으로 선전하고 있는 최나연도 상승세다. 말레이시아 사임 다비 대회에서 우승하며 한국의 LPGA투어 통산 100승을 달성했던 최나연. 최나연 역시 미즈노 클래식에서 35위-17위-5위로 최근 3년간 꾸준히 성적이 향상된 만큼 이번에는 우승을 노려볼만할 것으로 보인다. 최나연을 비롯해 신지애, 김송희, 김인경, 지은희, 박희영, 박인비, 강지민 등 LPGA투어에서 뛰는 한국의 강자들이 대거 출전한다. 일본 상금랭킹 1위 안선주도 가세했다.

올시즌 주춤한 일본 선수들도 홈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우승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 일본은 지난해 LPGA투어에서 5승을 거뒀던 미야자토 아이가 올해 단 1승을 거두는데 그쳐, 2승을 올린 한국보다도 승수가 적다. 일본은 미야자토 아이, 바바 유카리, 아리무라 치에, 우에다 모모코 등이 나선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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