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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늘였다 줄였다…‘고무줄 벨리퍼터’…美골퍼 인기만발
‘벨리 퍼터가 잘 나간다는데 바꾸기는 부담스럽고, 써보고는 싶고….’

올시즌 PGA투어에서 히트한 벨리 퍼터에 대한 관심과 논란이 국내외를 막론하고 상당히 높다. 애덤 스콧, 키건 브래들리, 웹 심슨, 브랜던 스틸 등이 벨리 퍼터로 우승을 차지했고, 필 미켈슨마저 이를 써 화제가 됐다.

하지만 퍼팅은 미세한 부분만 달라져도 정확도에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이런 벨리 퍼터 열풍을 접하고도 쉽게 옮겨타지 못하는 골퍼들이 많다. 미국에서 이런 ‘애매한 상황의 골퍼’들을 위한 ‘트랜스포머형’ 벨리 퍼터가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의 골프전문사이트 골프닷컴은 퍼터 그립 위쪽에 8인치 가량이 늘어났다 줄어들었다 할 수 있는 키트를 삽입한 퍼터를 소개했다. 루이지애나주 라파예트 출신 클레이 주디스(60)가 개발한 이 퍼터는 평상시에는 스탠더드 퍼터의 길이지만, 뒷부분을 뽑아 늘리면 벨리퍼터가 된다.

USGA(미국골프협회)의 공인을 받을 수 없는 상품이라 선수들이 쓸 수는 없지만, 일반 골퍼들에게는 신무기(?)가 될 수 있을 전망이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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