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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동킬러 박주영-깜짝카드 홍정호 ‘UAE 격파’ 책임진다
박주영 뚫고, 홍정호 막고….

조광래호가 11일 오후 9시45분 UAE의 두바이에서 UAE를 상대로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4번째 경기를 갖는다. 미드필더의 핵심자원인 기성용이 불참해 전력누수가 있었지만, 나머지 포지션은 그동안과 큰 변화가 없다. 대신 홍정호(제주)가 기성용의 자리에 깜짝 발탁됐다.

한국은 상대 전적에서 10승5무2패로 앞서있고, 최근 3연승을 거두는 등 UAE에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분위기를 타는 중동팀과의 원정경기라는 점에서 긴장을 늦출 수 없다.

조광래 감독은 부동의 스트라이커인 캡틴 박주영을 원톱에 포진시키고, 왼쪽에 지동원(선덜랜드), 오른쪽에 서정진(전북)을 내세운다. 허리에는 구자철이 공격형 미드필더, 이용래와 홍정호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선다. 포백수비에는 왼쪽부터 홍철 이정수 곽태휘 차두리가 자리했다. 골키퍼는 정성룡.

한국의 공격은 중동킬러 박주영이 이끈다. 대표팀에서 22골을 넣은 박주영은 중동팀을 상대로 10골을 터뜨렸고, 그중 2골을 UAE전에서 기록했다. 지난달 3차예선 1차전과, 2008년 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경기였다. 또 최근 소속팀 아스널에서도 골을 기록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어 UAE 격파의 선봉으로 손색이 없다. 개인기와 패싱능력을 겸비한 지동원과, 크로스가 안정적인 서정진의 지원사격이 박주영의 골사냥을 도울 전망이다.

이번 UAE전에서 가장 주목할 선수는 홍정호다. 장염과 구토증세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한 기성용의 대안이다. 앞선에 패스를 연결해주는 것과, 위협적인 이스마일 마타르의 중앙 돌파를 저지하는 중책을 맡았다.

부상으로 한동안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던 차두리가 회복돼 다시 오른쪽 윙백을 맡았다. 소속팀 셀틱에서도 2경기 연속 좋은 활약을 펼쳤다. 대표팀의 오른쪽 풀백에 여러 선수를 기용했던 조광래 아직 마땅한 적임자가 없기에 조광래 감독이 다시 차두리카드를 꺼냈다.

대표팀은 UAE와의 3차 예선 4차전을 마치고 12일 오후 레바논으로 이동해, 15일 레바논 대표팀과 3차 예선 5차전을 치른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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