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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딩크 감독 ‘4년전 러시아 4강매직’ 다시 보여줄까
‘히딩크 매직’이 이번엔 터키를 구해낼까.

거스 히딩크(65) 감독이 터키는 12일 새벽(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의 터키텔레콤 아레나에서 강호 크로아티아와 유로 2012 플레이오프(PO) 1차전 홈경기를 벌인다. 오는 16일 2차전까지 홈 앤드 어웨이를 벌여 앞서는 팀이 본선에 진출한다.

2008년 유럽축구 변방인 러시아를 이끌고 4강까지 진출해 돌풍을 일으켰던 히딩크 감독이기에 이번에도 그의 마법이 다시 드라마를 만들어낼지 축구팬들의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

사실 이번에는 플레이오프까지 오는 과정도 힘들었다.

터키는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조 3위에 머물러 예선 탈락 위기에 몰렸지만, 막판 벨기에를 제치고 극적으로 조 2위를 차지하며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히딩크가 꺾어야할 크로아티아는 유럽의 강호로 만만치 않은 상대다. 터키는 누리 사힌(레알 마드리드), 크로아티아는 믈라덴 페트리치(함부르크), 니코 크란차르(토트넘) 등 주전 선수들이 빠졌다는 것이 변수다.

히딩크 감독은 유독 절체절명의 순간에서 행운을 거머쥔 경우가 많다.

호주 감독이었던 2006 독일월드컵 예선 플레이오프에서는 우루과이를 꺾고 본선에 올랐고, 러시아 감독이었던 유로 2008에서는 막판 극적으로 본선 티켓을 거머쥐며 본선에 진출해 4강까지 오르는 기적을 연출했다.

한편 포르투갈은 보스니아와, 체코는 몬테네그로와, 아일랜드는 에스토니아와 플레이오프 1차전을 갖는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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