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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나연, LPGA 시즌 최종전 CME 타이틀홀더스 첫날 6언더 단독선두
‘유종의 미 거둔다.’

‘LPGA 한국 통산 100승의 주인공’ 최나연(SK텔레콤)이 미 LPGA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인 CME그룹 타이틀 홀더스대회 첫날 단독선두로 나서며 시즌 2승을 향해 산뜻한 출발을 했다.

최나연은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그랜드 사이프레스 골프장(파72ㆍ6518야드)에서 열린 1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66타를 쳤다. 최나연은 5언더파로 공동 2위인 캐리 웹(호주)과 모건 프리셀(미국)에 1타차로 앞서며 선두에 올랐다.

전반에 2타를 줄인 최나연은 후반들어 10번홀부터 17번홀까지 8개홀에서 5개의 버디를 잡아내면서 쾌조의 감각을 뽐냈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한 것이 이날 유일한 옥의 티였다.

최나연은 특히 하이브리드와 우드샷이 정확했다. 이달 초 열렸던 미즈노클래식 전까지 사용하던 5번 아이언을 하이브리드로 교체했다. 5번 하이브리드로 175야드 정도를 보내는 최나연은 이 클럽으로 구사한 샷들이 그린에 잘 올라가면서 편안하게 경기를 할 수 있었다.

최나연은 선두로 경기를 마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올랜도에 살고 있어 코스가 편안하게 느껴져 기복없는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며 “시즌 마지막 대회이기 때문에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 우승을 하는 것 뿐만 아니라 내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경기를 마지막 라운드까지 하고싶다”고 말했다.

최나연은 또 ‘올해 한국선수들이 부진했던 것이 일시적인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물론이다. 한국선수들은 모두 열심히 훈련을 하고, 재능들도 뛰어나다. 내년에는 한결 뛰어난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최나연은 이 대회를 마친 뒤 국내에 들렀다가 대만 대회에 출전한 뒤 휴가를 보낼 예정이다.

김미현(34ㆍKT)은 3언더파 69타를 쳐 산드라 갈(독일), 캔디 쿵(대만), 아사하라 무뇨스(스페인) 등과 함께 공동 6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세계 랭킹 1위 청야니(대만)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 13위에 올랐고 이번 시즌 신인왕 수상이 확정된 서희경(하이트)은 1오버파 73타로 공동 38위에 머물렀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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