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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 웨스트우드, “내년엔 다시 PGA투어 적극 참여하겠다”
남자골프 전 세계랭킹 1위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가 2012년 시즌에 미 PGA투어에 주력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웨스트우드가 내년에 PGA투어 15개 이상의 대회에 출전하겠다는 뜻이다. PGA투어 측은 시드를 가진 선수들이 지나치게 적은 대회에 출전할 경우 흥행에도 마이너스가 될 뿐 아니라, 정작 시드를 따기 위해 모든 걸 걸고 있는 선수들의 박탈감도 크다는 이유로 의무 출전 대회수를 규정해놓았다.

유럽의 톱랭커인 웨스트우드는 2008년 처음으로 PGA투어 시드를 따낸 이후 양쪽 투어를 오가며 출전했다. 웨스트우드는 올 초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으나 유럽투어에 주력한 올시즌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하면서 3위까지 밀려났다.

결정적으로 웨스트우드가 미 PGA투어 전념을 결정한 이유는 페덱스컵 출전 때문이다.

웨스트우드는 규정 대회수를 채우지 않아 PGA 상금랭킹에 포함되지 않아 페덱스컵 포인트도 부여되지 않는다. 페덱스컵 플레이오프를 TV로 지켜보며, 1000만달러의 상금이 걸린 대회에 나서지 못한 것이 아쉬웠던 모양이다.

PGA투어측은 유럽 선수들에게 ‘시드를 유지하려면 15개 대회를 채우라’고 요구했으나 유럽의 강자들은 대부분 그럴 생각이 없다며, 유럽투어에 주력해 PGA투어의 자존심을 긁어놓았다. 올시즌 시드의 기준을 채운 상위랭커는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와 그래엄 맥도웰(북아일랜드) 뿐이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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