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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널드 양대투어 상금왕? 문제는 매킬로이!
세계랭킹 1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가 사상 첫 양대 투어 상금왕을 눈앞에 두고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미 PGA투어 상금왕을 차지한 도널드는 현재 유러피언투어에서도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8일 밤(한국시간) 시작되는 시즌 마지막 대회 두바이 월드챔피언십에서 상금왕 확정을 노린다. 이 대회에는 세계 정상급 선수 60명이 출전한다.
도널드의 양대 투어 2관왕을 견제하고 있는 선수는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다.
도널드로서는 매킬로이가 야속할 수도 있다. 유러피언투어 상금 2위인 매킬로이가, 지난주 끝난 UBS 홍콩오픈에서 우승하지 못했다면 상금왕을 확정지은 상태에서 편하게 두바이대회에 나설 수 있었다. 도널드는 PGA투어 상금왕 경쟁에서도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하며 극적으로 타이틀을 따냈던 만큼 매번 쉽지 않은 경쟁을 이겨내야하는 처지다.
하지만 이번은 PGA투어만큼 치열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는 현재 385만6394유로를 획득해 2위인 매킬로이(306만6606유로)를 약 79만 유로 앞서 있다. 매킬로이가 역전할 수 있는 방법은 우승뿐이다. 이번 대회 우승상금은 125만달러(약 93만유로). 하지만 준우승은 약 61만유로이기 때문이다. 만에 하나 매킬로이가 우승하더라도, 도널드가 9위 이내에 들면 상금왕은 도널드의 차지가 된다.
하지만 매킬로이는 실낱같은 가능성이지만 기적을 노리고 있다.
매킬로이는 도널드의 올시즌 성적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상금왕에 도전해보겠다는 패기를 보이고 있다. 매킬로이는 “지난 1년반동안 도널드는 기복없는 꾸분한 플레이를 펼쳐 세계랭킹 1위로 손색이 없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 한번 역전을 노려보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의 양용은(39ㆍKB금융그룹)을 비롯해 마르틴 카이머(독일),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그래엄 맥도웰(북아일랜드) 등 세계 톱 랭커들이 출전해 명승부가 기대된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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