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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기의 대리전...현 최고스타 메시 vs 브라질의 차세대 네이마르 맞대결
세기의 대리전 한방에 펠레와 마라도나 한쪽의 자존심도 다친다.

당대 최고 스타 리오넬 메시(24)가 이끌고 있는 유럽 챔피언 바르셀로나(스페인)와 ‘신성’ 네이마르(19)를 주축으로 한 산투스(브라질)이 18일(한국시간) 2011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바르셀로나는 15일 일본 요코하마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아시아 챔피언 알 사드(카타르)를 4-0으로 대파하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로써 결승전에 선착한 남미 챔피언 산투스와 올해의 우승컵을 놓고 다투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클럽월드컵에서 우승한 뒤 2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게 됐다.

특히 이번 명승부는 ‘마라도나와 펠레’의 대리전이라고 불릴 만큼 축구팬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메시는 마라도나와 인생스토리가 절묘하게 닮았다. 마라도나도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진출해 유럽리그에서 세계적 스타로 도약했다. 그래서 현역 최고의 스타 메시는 마라도나의 재림으로 불린다.

바르셀로나 유소년팀 출신의 메시는 지난 2004~2005 시즌부터 1군에서 활약하며 지난 11월 빅토리아 플젠(체코)과의 2011-201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통산 200호골을 넘어서면서 신들린 득점력을 과시했다. 메시의 나이를 생각하면 바르셀로나의 역대 최다 득점자로 1940년대 활약했던 세사르 로드리게스가 12년 동안 235골을 터뜨린 기록도 깰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반면 브라질 차세대 스타 네이마르도 세계적 명성에 과거 브라질이 낳은 축구황제 펠레의 제자로 불리고 있어 이번 결승전이 더욱 흥미진진하다. 네이마르의 재능을 두고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나 첼시(잉글랜드) 같은 명문팀이 서로 모셔가기를 희망할 정도로 몸값이 금값이다. 특히 브라질에선 무너진 삼바 축구의 자존심을 되살려 줄 히든카드로 꼽는다. 2011년 20세 이하 남미선수권에서 9골 2도움을 올리며 브라질을 정상에 올려놓으며 주목을 받아왔다.

심형준 기자/cerj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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