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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구협회, 감독 선임 ‘함구령’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위원장 황보관)가 기술위원들에게 차기 감독 선임과 관련한 언론의 취재 요청에 대해 ‘함구령’을 내렸다.

축구협회는 16일 홈페이지를 통해 “기술위원회는 대표팀 감독 인선 과정에 대해 비공개 원칙을 우선으로 하고 있다”며 언론 관계자들의 취재 요청에 협조하기 어려우니 양해해 달라고 밝혔다.

지난 8일 조광래 전 대표팀 감독을 전격 경질한 축구협회 기술위는 곧바로 차기사령탑 선정에 나섰지만 아직 별다른 성과물을 내보이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번 새로 뽑힌 7명의 기술위원은 감독 선임과 관련해 언론들의 집중적인 취재의 대상이 됐다.

결국 황보 위원장은 ‘비공개 원칙’을 앞세워 기술위원들에게 절대 차기 감독 선정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지 말도록 입단속에 나섰다.

황보 위원장도 지난 13일 첫 기술위원회에서 차기 사령탑의 기본 요건만 밝혔을뿐 구체적인 활동 계획에 대해선 말을 아끼고 있다.

황보 위원장은 16일 오후에 유럽으로 출국한다는 소문까지 돌았지만 이날 오후 늦게까지 축구협회에서 회의한 뒤 파주대표팀트레이닝센터로 돌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황보 위원장의 동선 역시 ‘1급 비밀’이 되고 있다.

‘비공개 원칙’은 기술 위뿐 아니라 축구협회 각 부서에도 똑같이 적용되고 있다.

축구협회 한 관계자는 “직원들도 감독 선임에 관련된 언론사들의 질문에는 홍보국에 문의하라고 얘기하고 있다”고 조심스러운 분위기를 전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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