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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GA투어 ‘장비관련 뉴스 톱10’......톱골퍼들이 오바마에 선물한 클럽은?
‘골프광’ 오바마 대통령은 많은 클럽을 소장하고 있다. 백악관에 초대받은 톱 골퍼로부터 받은 선물도 소장 목록에 꽤 많이 포함돼 있다. 골프화 수집으로 아내에게 눈총받는 이언 폴터의 에피소드는 CF로도 방영된 적이 있다. 클럽, 골프화 등 골프 장비들은 프로에게든 아마추어에게든 골퍼의 재산 목록 톱리스트가 되곤 한다. 미국의 골프닷컴은 올시즌 골프계에서 화제가 됐던 골프 장비(Equipment) 관련 뉴스를 소개했다.
▶“각하, 이 클럽 써보시지요”=틈만 나면 골프를 즐기는 것으로 유명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많은 골퍼들을 초청해 식사도 하고 담화를 나누곤 한다. 이 자리에 초청된 골퍼들은 대통령이 좋아할 클럽을 선물하곤 한다. 필 미켈슨은 오바마 대통령과의 만찬에 초대받았을 때 캘러웨이사의 X포지드 웨지 3개(56도, 60도, 64도)를 선물했다. 헤드에는 ‘44대 대통령께(Prez 44)’라고 새겨 넣었다. 미켈슨과 함께 초대된 데이비스 러브 3세는 타이틀리스트 스카티 카메론 퍼터와 브릿지스톤 볼을 전달했으며, 퍼터에 ‘오바마’라고 새겼다. 오바마와 같은 왼손잡이인 버바 왓슨은 핑 G15 왼손 드라이버를 전했다.
▶짐 퓨릭 짝짝이 골프화=‘8자스윙’ 짐 퓨릭은 지난 4월 마스터스대회에서 오른쪽 골프화에 잔디가 잔뜩 묻어 미끄러질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고 오른쪽 신발만 메탈스파이크로 바꿔신고 나갔다. 2006년에도 그런 적이 있다는 퓨릭은 “내가 좀 어리버리하긴 해”라며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였다.
▶PGA 평균비거리 사상 처음 290야드 돌파=골프는 산술급수적으로 향상되는 선수들의 실력과 기하급수적으로 발전하는 장비들로 인해 점점 더 스코어가 줄어들고 있다. 이때문에 투어를 주최하는 측에서는 끊임없이 코스 길이를 늘리고, 설계자들은 까다롭게 만든다. 세계최고의 선수들이 모인 미 PGA투어에서도 290야드면 장타, 300야드면 대단한 비거리라고 평가받았지만 이제는 290야드쯤 쳐야 평범한 PGA선수다. 올시즌 PGA투어 평균 드라이버샷 거리가 사상 처음으로 290야드를 넘어 290.9야드를 기록했을 정도. 드라이버의 기술이 끊임없이 발전한 결과다. 30년전 평균 258야드였으나 90년 262야드, 2000년 273야드로 10야드 남짓 증가하더니 300야드를 목전에 두게 됐다. 올시즌 평균 300야드가 넘은 선수도 무려 21명이다.
▶매킬로이 ‘7번 아이언 급구!’=로리 매킬로이는 PGA챔피언십 첫날 3번홀에서 나무 뿌리에 걸린 공을 치다 7번 아이언(타이틀리스트 MB)가 휘어지고 말았다. 타이틀리스트 측은 매킬로이의 스펙과 똑같은 제품을 긴급 제작해 캘리포니아에서 조지아주로 공수했다.
이밖에 ‘화이트 열풍’을 몰고온 테일러메이드의 R11 드라이버, 타이틀리스트로 유명한 아쿠쉬네트사가 국내 기업 미래에셋 사모펀드와 휠라코리아에 인수된 것, 캘러웨이의 CEO가 교체된 것, 벨리퍼터 열풍 등이 꼽혔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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