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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폰 데이터, 얼마나 쓰세요?
스마트폰 2000만 시대가 열리면서 통신사들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카카오톡 등 무료 메신저 서비스가 ‘국민 ’앱’으로 등극하면서 데이터통신 과부하에 대한 우려가 커지기 시작한 것. 이에 따라,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의 존폐 논란도 끊이지 않고 있다.

그렇다면 실제로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얼마나 많은 데이터통신을 사용하고 있을까?

스마트폰 포털 ‘앱스토리(www.appstory.co.kr)’는 지난 12월 12일부터 12월 25일까지 스마트폰 유저 854명을 대상으로 ‘한 달에 사용하는 데이터통신 용량’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500MB~1GB’를 선택한 응답자가 29%로 가장 많았다.

이어 ‘1GB~5GB’라고 대답한 응답자도 28%에 달해 ‘500MB~5GB’의 데이터를 쓰는 소비자가 전체 응답자의 과반수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5GB~10GB’, ‘10GB이상’이라고 대답한 응답자도 각각 8%, 7%를 차지해 무제한 요금제의 혜택을 제대로 누리고 있는 응답자들도 상당수인 것으로 조사됐다.

GB이상의 대용량 데이터통신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의 상당수는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나 앱을 다운로드 하는데 쓰는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응답자 중 일부는 동영상 서비스인 유튜브를 자주 사용한다고 답했으며, 또 다른 응답자는 핫스팟 기능을 사용해 다른 기기들을 연결해 사용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100MB~500MB’를 선택한 응답자가 17%, ‘100MB이하’라고 답한 응답자도 11%로 확인돼, 데이터 이용량이 적은 사용자도 28%에 달했다. 이들 중 일부는 실제로 데이터 사용 자체가 적었지만, 대다수의 응답자들은 와이파이(Wi-Fi)망을 쓰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3G 사용량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앱스토리 박민규 대표는 “3G망에서도 이처럼 대용량의 데이터통신 소비가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4G환경에서는 데이터 사용량이 더욱 증가할 것이 분명한 사실”이라며 “하지만 현재의 LTE 요금제는 소비자들의 실제 데이터사용량을 고려하지 않고 통신사 중심으로 만들어져 있어 일반 소비자들이 진정한 4G의 혜택을 누리기 힘든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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