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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탱크 최경주, 한국 골프계를 움직인 10대 인물 1위 선정
올시즌 미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한국 골프의 위상을 높인 ‘탱크’ 최경주(41ㆍSK텔레콤)가 2011 한국 골프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선정됐다.

골프매거진이 발표한 ‘2011 한국 골프계를 움직인 10대 인물’ 선정투표에 최경주는 총 162점을 받아 1위로 뽑혔다.

이번 선정투표는 일간지와 전문지에 종사하는 골프담당 기자와 골프채널 PD 등 총 50명을 대상으로 한국 골프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다고 생각하는 인물을 1위부터 5위까지 순서대로 추천받아 진행됐다. 1위는 5점, 2위는 4점, 3위는 3점 등 순위별로 차등 점수를 부여했고, 이 점수를 모두 합산한 총점에 따라 최종 순위를 정했다.

최경주에 이어 대한골프협회(KGA) 윤세영 회장이 2위에 올랐고, 미 LPGA 투어 100승의 위업을 달성한 최나연(24ㆍSK텔레콤)이 3위, 올해로 임기를 마친 남자프로골프협회(KPGA) 박삼구 회장과 한국골프장경영협회 우기정 회장이 각각 4, 5위에 올랐다. 


또한 아시아 최초 남자 메이저 챔피언 양용은(39ㆍKB금융그룹)이 6위, 클럽 나인브릿지와 여주 해슬리 나인브릿지의 김운용 대표가 7위, 류진 풍산그룹회장과 윤윤수 아쿠쉬네트 회장이 8위와 9위를 차지했으며, 문경안 볼빅 회장이 10위를 차지했다.

8~10위에 오른 인물들은 올해 처음 진입한 새 얼굴들이다.

류 회장은 2015년 프레지던츠컵 한국 유치에 크게 기여했고, KPGA 회장후보로 계속 거론되고 있는 만큼 골프계의 신망이 두텁다. 윤 회장은 골프볼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타이틀리스트와 골프화와 장갑 부문 1위 풋조이를 보유한 아쿠쉬네트를 인수해 많은 표를 얻었다. 볼빅의 문 회장은 시장 진입이 쉽지않은 골프볼 부문에서 국내 브랜드로 점유율을 상당히 끌어올렸다. 각종 골프대회를 후원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펼치는 한편, 중국 시장에서는 고가 정책을 앞세워 고급볼 이미지를 정착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냈다. 지난해 톱10 중에서는 신지애, 김경태, 선종구 전 KLPGA회장, 김영재 스카이72 대표가 밀려났다.

‘한국 골프계를 움직인 10대 인물’은 월간 골프 매거진이 한국 골프계의 현 상황을 재점검하고 한국 골프를 이끈 숨은 공로자를 찾아내 골퍼들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자 2008년부터 조사해왔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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