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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죽음의 레이스’ 다카르 랠리 첫날 사망자 발생
남미 개최후 4년 연속 사망사고
‘죽음의 자동차 경주’로 불리는 다카르 랠리에서 대회 첫날부터 사망자가 나왔다.

AP통신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마르 델 플라타에서 막을 올린 2012 다카르 랠리의 바이크 부문에 출전한 마르티네스 보에로(38ㆍ아르헨티나)가 달리던 바이크에서 떨어진 뒤 헬기 편으로 병원으로 옮겨지던 중 사망했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올해 다카르 랠리는 오는 15일까지 아르헨티나~페루를 잇는 약 1만㎞ 구간에서 바이크, 4륜 바이크, 자동차, 트럭 등 4개 부문으로 나뉘어 펼쳐진다.

거의 해마다 사망자가 나와 ‘죽음의 레이스’로 불리는 다카르 랠리는 지난해 트럭 부문 참가자 1명이 죽었고, 2010년에는 여자 관중 1명이 코스에서 이탈한 차량에 치어 목숨을 잃었다. 2009년에는 바이크 부문에 출전한 프랑스의 파스칼 테리가 대회 도중 실종된 지 3일만에 사체로 발견되기도 했다.

이로써 2009년부터 남아메리카로 대회 장소가 변경된 뒤 4년 연속 사망자가 나와 안전문제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아르헨티나~페루를 잇는 코스는 특히 초반 3개 스테이지의 난이도가 높아 사고의 위험이 상존해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물론 아프리카로 유럽에서 열렸던 2006년과 2007년에도 각각 3명과 2명이 숨지는 등 거의 해마다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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