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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닝스포츠] 아스날 등 EPL 상위팀 연초부터 줄줄이 참패
아스날, 풀럼 원정경기서 1-2 패
EPL 상위팀 최근 7경기, 2승 1무 4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두 명문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 FC가 각각 2011년 마지막날과 2012년 첫날 처참히 무너진데 이어 리그 선두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날 FC도 리그 15위 선덜랜드AFC와 14위 풀럼FC에게 각각 무릎을 꿇어 EPL 상위팀들의 참혹사가 이어지고 있다.

맨시티와 맨유, 토트넘, 첼시, 아스날 등 EPL 상위 5위권 팀들은 최근 7게임을 치뤄 2승 1무 4패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내 올 시즌 막판 파란이 예고되고 있다.

▲아스널 7분동안 두 골 내주며 무릎꿇어=아스널은 3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풀럼의 크레이븐 코티지 경기장에서 열린 풀럼과의 2011-2012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 2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선취골을 지키지 못하고 잇따라 두 골을 내주며 1-2 역전패 했다.

아스널은 전반 21분 로랑 코시엘니가 헤딩 슛을 성공시키면서 리드를 잡았다. 아스널은 후반 32분 요한 주루가 바비 자모라에게 깊은 태클을 시도했다가 경고 누적으로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하면서 불안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아스널은 후반 40분 헤딩 패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한 스티브 시드웰에게 동점골을 허용했고 경기 종료 1분 전에는 수비의 실수로 바비 자모라에게 역전 골까지 허용해 7분 동안 2골을 내주고 무너졌다.

이로써 아스널은 11승3무6패(승점36)로 첼시(11승4무5패·승점37)에 밀려 5위로 떨어졌고 풀럼은 5승8무7패(승점23)를 기록한 13위로 한 계단 뛰어 올랐다.

아스널의 박주영은 출전 선수 명단에서 아예 빠져 지난해 8월 아스널 입단이후 5개월째 정규리그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EPL 상위팀 왜 이러나=EPL 상위팀들이 연초부터 줄줄이 패배의 쓴잔을 마시며 파란을 연출하고 있다.

맨유는 지난해 12월 31일 리그 20위인 블랙번과 경기에서 2-3으로 졌다. 2-2로 팽팽히 맞선 후반 35분 블랙번의 그랜트 하인리에게 헤딩 결승골을 허용했다. 2005년 이후 6년 만에 홈에서 블랙번에 당한 패배다. 2위를 유지한 맨유는 9경기 연속 무패(8승1무)의 상승세가 꺾였다.

첼시도 새해 첫날인 1일 아스톤빌라와 홈 경기에서 1-3으로 덜미를 잡혔다. 1-1로 맞서다가 후반 37분부터 스틸리안 페트로프·대런 벤트에 연속골을 허용하며 패했다.

리그 선두 맨시티의 경우도 지난 2일 열린 리그1 5위 선덜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경기막판 지동원(20)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0-1의 패배를 기록했다.

리그 3위 토트넘 역시 지난 1일 경기에서 리그 11위인 스완지와 1-1 무승부를 거둬 승수 쌓기에 실퍄했으며 첼시는 아스톤 빌라에 1-3으로 패해 EPL 상위권팀 참혹사 행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기성용(23)과 차두리(32)의 ‘기-차 듀오’가 나란히 교체출전한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이 리그 최하위 던펌린 애슬레틱을 제물로 정규리그 10연승을 달리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셀틱은 3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던펌린의 이스트앤드 파크에서 열린 2011-2012 시즌 스코티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던펌린과의 원정 경기에서 스톡스, 완야마, 멀그루의 연속골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리그 연승을 ‘10’까지 늘린 셀틱은 마더웰을 제압한 2위 레인저스와 승점차를 2로 유지했다.

〈박세환 기자〉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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