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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경주-대니리-노승열 등 코리언 골퍼들 관심 집중
“2012년 PGA투어, 코리언을 주목하라.”

미 골프계가 올해 PGA투어에서 뛰는 12명(시드권자 11명, 랭킹에 따른 초청출전가능자 1명)의 한국 선수들에 대해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미 최경주(SK텔레콤), 양용은(KB금융), 앤서니 김, 케빈 나 등 이미 우승도 맛보고 기량이 검증된 선수는 물론이고 처음 시드를 따낸 노승열(타이틀리스트), 배상문(캘러웨이), 대니 리(캘러웨이) 등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 유일의 전국지인 USA투데이는 ‘탱크’ 최경주를 올시즌 맹활약할 선수 20명에 올려놓았다. 골프전문 골프채널은 2부투어 6위로 시드를 따낸 뉴질랜드교포 대니리를 신인왕 후보로 꼽았다. 또 PGA투어 공식홈페이지(PGATOUR.COM)은 영건 노승열을 올시즌 주목해야 할 루키 베스트5로 선정했다. 




USA투데이가 선정한 20인에는 그래엄 맥도웰, 이언 폴터, 어니 엘스 등 쟁쟁한 선수들도 제외됐을 만큼 철저히 지난해의 성적을 기준으로 뽑았다. 이 칼럼은 최경주에 대해 “역대 가장 뛰어난 한국 골퍼로 3년간의 슬럼프를 딛고 지난해 다시 재기했다. 특히 데이비드 톰스를 꺾고 플레이어스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고, 상금랭킹 4위에 올랐다”고 호평했다. 다만 오랜 파트너였던 캐디 프로저와 헤어지고 첫승을 합작했던 스티브 언더우드와 호흡을 맞추게 된 것이 변수라고 덧붙였다.

골프채널은 4일 인터넷판을 통해 장타자 제이슨 코크락(캐나다)과 대니 리를 올 신인왕 후보로 거론했다. 대니리는 2008년 US아마선수권 최연소 우승을 차지해 세계를 놀라게 했지만프로 데뷔 후 부진을 면치 못했었다. 그러나 지난 해에는 2부 네이션와이드 투어 17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1회 포함 13번이나 25위 이내에 들며 상금랭킹 6위를 차지했다.

‘한국의 차세대스타’로 일찌감치 각광을 받아온 노승열은 PGA 투어 닷컴이 발표한 ‘페덱스컵에서 주목할 만한 신인 5명’ 에 포함됐다. 페덱스컵에 나선다는 것은 곧 상금랭킹 125위안에 들 수 있다는 뜻이다. 노승열은 PGA투어에서 아직 특별한 인상을 남기진 못했지만 아시안투어 최연소 상금왕을 차지했고, 두번째 도전만에 Q스쿨을 통과한 장타자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김성진 기자> /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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