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불황에도 뜨거운 온정…사랑의 온도 90도 넘었다
1990억 모금 작년보다 1.3배 늘어
매년, 연말연시 때면 온 국민이 보내는 사랑의 척도인 ‘사랑의 온도계’가 섭씨 90도를 돌파했다. 마감인 오는 31일까지 아직 22일여일 남은 만큼 100도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9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지난 2011년 12월 1일부터 진행해 온 ‘희망 2012 나눔 캠페인’은 37일 동안 1990억원을 모금했다. 이에 따라 모금 목표액(2180억원)의 91.3%가 채워지면서 사랑의 온도계는 91.3도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감사원에 비리가 적발되면서 열기가 식었던 지난해 같은기간 모금액 1558억원(사랑의 온도 69.6도)의 1.3배 수준이다. 희망 나눔 캠페인은 매년 12월1일부터 이듬해 1월31일까지 연말연시 두 달간 모금 실적으로 평가한다.

특히 개인기부의 척도인 ARS(자동응답서비스, 1통 2000원)를 통한 개인 소액기부는 지난 6일까지 2억6923만원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 ARS 모금액 1억6000여만원보다 68.1% 증가했다.

1억원 이상 기부하는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도 이번 캠페인 기간 27명이 새로 가입해 현재 총 88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이 중 절반이 넘는 45명이 지난 한 해 동안 새로 가입했다.

기업 기부도 함께 늘어 지난 6일까지 현대차, 삼성, LG, 포스코 등 주요 그룹의 모금액은 1105억원으로 전체 모금액의 55.6%를 차지했다.

<김재현 기자> / madpe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