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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달 LH단지내 상가 지방 소액 투자 인기 높았다
2011년 12월 상가 분양시장은 비수기에 접어들어 공급물량이 감소했다. 2011년 한해 전반적으로 줄어든 공급 시장에서 하반기 들어 본격적인 공급이 이뤄졌지만 12월은 LH 단지내 상가 공급이 마무리 되어 전체 상가 공급 단지수도 줄었다. 하지만 대전 노은3지구는 낙찰률 100%기록하는 등 지방의 소액 투자의 인기는 꾸준했다.

24일 부동산114(www.R114.com)에 따르면 지난해12월에는 전국에서 17개소의 상가공급이 진행됐다. 작년 동월 대비 1단지 늘어났지만 2011년 하반기 공급된 단지 수 가장 저조한 수치다. LH공사의 단지내 상가 공급이 비수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유형별로는 근린상가 9건, 기타상가 5건, 단지내상가 3건이 공급됐으며, 복합상가와 테마상가의 공급은 이뤄지지 않았다. 근린상가와 기타상가 신규공급은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특히 서울권역 근린상가 공급량 증가가 눈에 띄게 나타났다. 구로구 천왕택지지구 근린생활지구에 골드프라자, 에이스프라자, 센터프라자 등 대형 상업시설이 잇따라 공급되면서 서울 서남부 일대 공급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권역별 공급량은 수도권 비중이 크게 증가한 반면 지방은 감소했다. 지방 공급량의 대부분인 LH상가 공급이 마무리 되었고, 수도권은 광교와 청라 등 주요택지 지구의 근린상가가 공급된 영향이다. 2월까지는 건설사의 사업계획 준비 기간으로 신규 공급 분양 시장이 다소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에는 대전 노은3지구 8개 점포를 끝으로 LH상가 공급이 마무리 됐다. 2011년 마지막 공급물량인 만큼 관심은 집중됐다. 결과는 100% 낙찰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의 높은 선호도를 여실히 드러냈다. 노은3지구 단지내상가의 배후단지는 국민임대주택이고, 규모도 624세대로 대단지는 아니지만 주변에 근린상가가 없다는 점, 대로변에 접해있는 입지적 장점이 있다. 무엇보다 공급가액이 1억 원 초반에 불과해 소자본 투자가 가능하다는 점이 수요자들을 이끌었다.

한편, 2011년 LH에서 공급한 단지내 상가는 총 67개 단지에서 573개의 점포가 신규 공급됐다. 이 중 539개가 초기에 주인을 찾으며 낙찰률 94%, 낙찰가율 155%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세종시 공급이 진행된 충남(215개)이 가장 많았고, 2기 신도시 물량이 집중된 경기(186개)가 뒤를 이으며 두 곳에서 전체의 70% 가까운 물량을 쏟아냈다. 2012년에도 세종시 공급이 예정되어 있고, 수도권 신규택지지구에서도 줄줄이 공급에 나서기 때문에 LH 단지내상가 열풍은 2012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정순식 기자@sunheraldbiz>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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