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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적극적인 매수세 움직임 있지만 거래로 연결은 안돼
연초 상승세지만 기대 이하의 결과다. 중저가대 위주로 대부분의 종목이 반등을 보였고, 저점 매물이 대부분 소진됐다. 일부에선 눈에 띄게 강세를 보이는 종목도 출현했다. 매수세의 움직임이 지난 연말과는 다르게 적극적으로 반응하고 있어 시장상황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물론 매도, 매수간의 의견차를 줄이고 거래로 연결해야 하는 과제를 남겼지만 최소한 회원권 시장이 바닥을 보였다는 의견은 지배적이다. 보통 연중 큰 명절을 앞두고는 시장이 잠시 주춤하는 경향이 있다. 어느 해보다 신정과 구정 사이가 짧은 탓인지 신년효과가 제대로 탄력을 받지 못했다.

또한 대외적으로 유럽 재정위기가 해소되지 못하고 있고 위험 자산 회피성향이 강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더불어 정세불안 탓에 국제유가가 꿈틀거리며 가격이 치솟는다면 경제 성장과 물가 안정에 악영향을 줄 수 밖에 없다. 이러한 대내외적인 요인들이 명절이 끝나는 시점에서 어떤 방향성을 가질지는 유심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

초고가대는 일부 종목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강북권의 가평베네스트는 매물도 없지만 장기간 매수 부재로 반등에 실패한 모습이다. 용인권의 남부는 매물이 소진되며 상승세를 보였다. 곤지암권의 이스트밸리 또한 매수세가 늘면서 소폭 상승했다. 남촌은 별 다른 움직임 없이 보합을 유지했다. 렉스필드는 보증금 즉시 반환 발표 이후 상승했던 시세가 다시금 하락했다.

고가대는 보합 내지 강보합 양상이다. 인기 종목에서는 적극적인 매수세가 나타났으나 중저가대 대비 기대감에 못 미치고 있다. 용인권의 레이크사이드와 화산은 계속된 매수세의 부재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지산은 매도, 매수세가 간간히 나오면서 간헐적인 거래가 있었다. 강북권의 마이다스밸리는 어렵게 보합을 유지하고 있고, 프리스틴밸리는 저점 매물을 노리는 매수세의 증가로 소폭 상승했다. 서울과 한양은 계속된 매수세의 유입으로 추가 상승을 보였다. 송추는 문의가 없는 실정이고, 서원밸리는 매물이 산적한 채 하락세가 이어졌다.

중가대는 상승 분위기를 이어갔다. 관망했던 매수세가 적극적인 의사로 전환하면서 주요 종목들이 상승했다. 단 가격 결정에는 다소 신중을 기하는 편으로, 큰 폭의 가격 변동은 없다. 용인권의 뉴서울과 팔팔은 구체화된 대기매수세로 소폭 상승했다. 기흥은 호가 차이가 있으나 상승세로 마무리 했다. 남서울은 매수세가 소폭 줄었고, 은화삼은 조용한 움직임을 보이며 소폭 하락했다. 이천권의 뉴스프링빌은 매물이 오랫동안 나오지 않아 강보합세를 유지 중이다. 비에이비스타는 호가 차이로 인해 거래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저가대는 활발한 거래를 보이며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한 반면, 일부 종목은 하락했다. 저가대는 소폭의 상승이나 하락에도 대세 흐름에 영향을 주고 혼조세 양상을 보이는 게 특징이다. 용인권의 플라자용인은 꾸준한 문의로 소폭 상승했다. 리베라 또한 매수세 증가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태광은 소폭 상승했지만, 수원은 매수세가 줄면서 일부 조정이 예상된다. 양지파인은 줄다리기 양상으로 보합을 벗어나지 못했다. 안성은 매수 문의는 많으나 매도 호가를 따라주지 못해 소폭 하락했다. 여주권의 솔모로는 소폭 상승한 반면 자유는 매수세가 전무한 상황이다. 곤지암권의 이포는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못했다.

지방권은 비수기임에도 소폭 상승하는 종목이 늘었다. 경춘권의 라데나와 엘리시안강촌은 매수세가 소량 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도권 거래량이 많은 충청권의 우정힐스는 상승세, 천룡은 보합을 유지했다. 에머슨내셔널과 시그너스는 모두 분양가 선으로 회복의 길은 요원해 보이지만 간간히 매수세가 나오고 있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종합리조트 회원권은 용평이 소폭 상승했다. 용평버치힐은 문의가 없어 보합을 간신히 유지했다. 오크밸리와 휘닉스파크는 매수 문의가 증가했으나 시세는 큰 변동이 없다.

문소연 에이스회원권 애널리스트 msy@acegolf.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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