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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즈 등 세계 톱랭커 26일부터 아부다비서 빅매치
신년벽두부터 ‘골프 스타워즈’가 펼쳐진다.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를 비롯해 세계랭킹 1~4위가 모두 나서고, 한국의 간판스타 최경주도 가세했다. 26일 밤(한국시간) UAE의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아부다비 HSBC 골프챔피언십(총상금 270만달러)가 별들의 전쟁터다.

남아공에서만 3개 대회를 치른 유러피언투어 4번째 대회인 이 대회는 상금규모로 봐서는 B급대회지만, 세계적인 선수들을 대거 초청하면서 시즌 초반 메이저대회 뺨치는 특급이벤트가 됐다.

지난해 미국과 유럽투어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를 휩쓸었던 부동의 세계랭킹 1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를 비롯해, 2위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4위 마르틴 카이머(독일)이 모두 참가한다. 

지난해 셰브론 월드챌린지에서 25개월만에 우승맛을 본 타이거 우즈도 2012년 첫 대회로 이 대회를 택했다. 세계적인 선수들과의 대결에서 그만큼 관심을 모을 흥행카드는 없기 때문에 주최측은 거액의 초청료를 주고 그를 불러왔다. 우즈는 트위터를 통해 “아부다비 챔피언십 준비는 잘 되고 있고 지난해 프레지던츠컵에서 파트너였던 스티브 스트리커(미국)가 알려준 퍼팅법을 연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미 수차례 두바이 데저트클래식에 출전해 두번이나 우승할 만큼 중동지역에서 좋은 기억을 갖고 있어, 이번에도 좋은 활약이 기대된다.

우즈와 도널드 등 상위랭커들은 모두 이 대회가 첫 대회이기 때문에 얼마나 시즌 준비를 잘했는지, 또 올시즌 판도는 어떻게 될지 엿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골프의 간판 최경주(42·SK텔레콤)도 이번 대회 초청장을 받았다.

지난해 상금랭킹 4위에 올랐던 최경주는 올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개막전인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공동 5위, 두번째 대회인 소니오픈에서 공동 38위에 오르는 등 모두 컷을 통과하며 좋은 샷감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디오픈 챔피언 대런 클라크(잉글랜드), 마스터스 챔피언 찰 슈워철(남아공)도 나서 더욱 불꽃튀는 대결이 예상된다.

한편 이번 대회는 J골프가 나흘간 생중계한다.

김성진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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