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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구도 흥행카드 속속복귀’ 2002 월드컵 스타 설기현 김남일, 허정무 감독의 인천 입단
프로야구만큼이나 프로축구도 김남일(35) 설기현(33) 등 ‘빅카드’들이 속속 복귀하면서 2012년 시즌 흥행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2002년 한ㆍ일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쓴 ‘진공청소기’ 김남일은 그동안의 러시아 리그 생활을 정리하고 20일 허정무 감독의 인천 유나이티드로 복귀를 선언했다.

김남일은 K리그에선 2000년부터 4년간 전남에서 활약했고 네덜란드 엑셀시오르를 거쳐 2005~07년 수원 삼성에서 활약했다. 지난해까지 러시아 톰 톰스크 소속이었던 김남일은 그동안 K리그 복귀와 일본 J리그 진출을 놓고 막판까지 저울질을 했다.

김남일의 복귀 배경에는 송영길 인천 시장과 허정무 인천 감독의 삼고초려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동안 허 감독의 영입의 의지는 확고했지만 김남일이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시간을 끌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K리그에서 예전만 못한 기량을 보이면 득보다 실이 더 많을 수 있다는 걱정을 했다는 후문이다.

허 감독은 옛 제자 영입으로 인해 천군만마를 얻는 결과가 됐다. 스플릿 시스템이 도입되는 2012시즌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는데도 커다란 보탬이 될 수 있어서다.

앞서 인천은 공격수 설기현을 영입, 2년간 계약을 완료해 이미 팀 훈련에 합류했다. 설기현은 벨기에와 잉글랜드 등에서 활약하며 2002ㆍ2006 월드컵에 출전했고 지난 두 시즌 동안 K리그에서 뛰며 14골 13도움을 기록했다.

심형준 기자/cerj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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