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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용은 올 첫 출사표…마수걸이 우승 노린다
PGA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 27일 개막
메이저챔프 영광 재현 목표

미켈슨·비예가스등과 경쟁

배상문·노승열도 입상 노려


한국 남자골프 쌍두마차 중 한명인 양용은(40ㆍKB금융·사진)이 올시즌 처음으로 PGA투어에 나선다. 루키로서 잇달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배상문(26ㆍ캘러웨이)과 노승열(21ㆍ타이틀리스트)는 3주 연속 투어 출전 행진을 이어간다.

양용은은 27일(한국시간)부터 명문코스인 샌디에이고의 토리 파인스골프장 남코스(파72ㆍ7569야드)와 북코스(파72ㆍ6874야드)에서 나뉘어 열리는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으로 2012 시즌을 연다.

양용은은 지난해 준우승 1차례를 포함해 톱10에 5차례 오르며 240만 여 달러의 상금을 획득해 무난한 성적을 거뒀다. 2010년(톱10 입상 2차례)보다는 한결 좋아졌지만 2009년 메이저챔피언임을 감안하면 다시 한번 우승할 때가 됐다. 게다가 선배이자 라이벌인 최경주(42ㆍSK텔레콤)가 지난해 우승의 기쁨을 맛보며 오랜 슬럼프에서 벗어났다는 것도 좋은 자극이 됐다. 예년보다 시즌 데뷔가 늦은 것도 준비를 철저히 하기 위해서였다. 마침 세계랭킹 톱10도 더스틴 존슨(9위) 한 명뿐이라는 점도 호재다.

물론 필 미켈슨, 닉 와트니, 빌 하스, 카밀로 비예가스, 리키 파울러, 버바 왓슨 등 강자들이 많이 나서지만 양용은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 


PGA투어에 연착륙한 루키 배상문과 노승열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2개 대회에서 모두 컷을 통과하며 한국선수 최고성적을 거둔 배상문은 이번에도 상위 입상을 노린다. 특히 이번 대회 남코스가 전장도 상당히 길고, 까다롭지만 장타력을 갖춘 배상문으로서는 자신의 진가를 드러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배상문과 노승열은 모두 PGA투어에 입성하기 전부터 장타자로 인정을 받은 선수들이다.

하지만 US오픈 등 메이저대회를 치렀던 토리 파인스 코스는 그린도 까다롭기때문에 장타와 숏게임에서 모두 안정된 모습을 보여야 상위권에 들 수 있다. 이들 외에 앤서니 김, 위창수, 강성훈, 대니 리, 리처드 리, 존 허, 김비오까지 모두 10명이 출전한다.

양용은은 메이저 챔피언인 트레버 이멜만, 브랜트 스네데커와 한조로 경기를 하고, 배상문은 일본의 이마다 류이지와 한일전을 벌인다. 필 미켈슨은 닉 와트니, 헌터 메이헌과 맞붙는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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