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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벼룩의 간 빼먹은 절도범...벌금 낼 돈없어 몸으로 떼우러 간사이, 쌀-현금 털려
벌금을 못내 설 연휴 기간에도 집을 비우며 노역으로 대신 하는 사이, 도둑이 찾아와 쌀과 현금을 훔쳐간 어처구니 없는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 혜화 경찰서는 집을 비운 사이 쌀 한 포대와 현금을 도난 당했다는 A씨(62 무직)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종로구 숭인동 다세대 주택에 사는 A씨는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3일날 벌금을 내지 못해 노역을 하고 집으로 돌아와 현금 7만5000원과 10㎏가 도난 당한 것을 발견하고 그 다음날 인 24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 했다.

경찰관계자는 “생필품을 훔치는 등의 생계형 범죄는 전반적으로는 점차 줄어드는 추세이나 설 연휴와 정초를 기점으로 종종 발생하고 있다”면서 “설기간에도 벌금 낼 돈이 없어 몸으로 떼우고 있는 것도 안쓰럽지만 그사이 쌀과 현금 몇만원을 도난까지 당한웃을 없는 사건”고 말했다.

원호연 기자/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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