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개인 주택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이날 오전 6시 34분께 서울 강북구 번동의 3층 짜리 주택에서 불이나 안방에 있던 A(49)씨가 얼굴 등에 2도 화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불은 소파와 침대 등 집기류와 건물 10㎡을 완전히 태웠다. A씨는 사건 즉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화재가 발생하기전 A씨가 집주인 B(80·여)씨와 돈 문제로 싸웠다는 A씨의 진술을 토대로 A씨 본인이 불을 질렀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치료를 마치는 대로 방화여부를 포함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박병국 기자 /coo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