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로 크게 감소했던 신설법인수는 2009년 하반기부터 차츰 회복세로 접어들었다가 올들어 지속적인 수출호조세와 창업지원정책 강화, 베이비부머세대 퇴직자 증가 등으로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업종별 신설법인은 전년대비 제조업(5.0%, 739개)과 서비스업(9.4%, 3,500개)은 증가했으나 건설업(△2.9%, 197개)은 감소했다. 자본금규모별로는 전년대비 모든 구간에서 증가했는데 특히 1억초과 신설법인은 전년대비 0.9%(87개) 증가에 그친 반면, 1억이하 신설법인은 9.3%(4711개) 증가해 소자본 법인 설립 증가폭이 가장 컷다.
연령대별로도 전년대비 30세미만(△9.4%)을 제외한 나머지 연령대는 모두 증가했으며 특히 50대(15.1%)와 60세이상(19.9%)이 크게 증가했다. 성별로는 전년대비 여성이 8.5%(1115개), 남성이 7.8%(3683개) 증가했고 비중은 전년대비 여성이 0.1%p 늘었다.
한편, 지역별로는 전년대비 경북(△2.7%)과 수원(△1.2%)은 소폭 감소했으나 나머지 시도는 모두 증가했다. 서울, 부산 등 8대도시 비중은 56.2%로 전년(56.3%)대비 0.1%p 감소했고 수도권 비중은 61.5%로 전년(61.9%)대비 0.4%p 감소했다.
대전=이권형 기자/kwonh@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