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치항 재건 프로젝트9280만弗에 추가로 따내
카라치항 재건 프로젝트9280만弗에 추가로 따내
쌍용건설(회장 김석준)이 최근 파키스탄 카라치 항만 재건 공사를 수주했다. 카라치 항만청이 월드뱅크(World Bank) 차관으로 발주한 9280만 달러(약 1074억 원) 규모의 이 공사는 안정적인 재원을 바탕으로 총 공사비의 15%를 선수금으로 받는 등 조건이 좋다.
쌍용건설은 현재 카라치항 재건공사 중 10~14부두 완공을 앞 둔 상황에서, 이번에 15~17A부두 공사를 연이어 수주함으로써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30개월이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최저가를 제시하지 않았음에도 현재 시공중인 카라치항 10~14 부두에서 보여준 우수한 시공 능력을 인정받아 이 공사를 수주했다”며 “올 4월 준공을 앞 둔 10~14부두의 인력과 장비를 활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밝혔다. 쌍용건설은 파키스탄에서 2007년 카라치항 재건 공사 10~14 공구를 약 9000 만 달러에 수주해 오는 4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인도에서도 총 연장 180㎞의 고속도로를 시공 중에 있는 등 국내 기업 중 가장 활발하게 서남아시아 SOC 시장에서 활약 중이다.
강주남 기자/namka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