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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영토확장 원년> 고객·시장 중심 경쟁우위 창출 주력
다시뛰는 코리아 <11 끝> 대림산업
건축 안정수익 기반 조성

주택은 리스크관리에 초점

토목 해외입찰 경쟁력 강화

플랜트 공종 다변화로 대응


대림산업(부회장 김윤)은 올해 경영전략을 ‘마케팅 중심의 경쟁우위 창출’에 초점을 맞췄다. 고객과 시장 중심으로 경영을 이끌겠다는 다짐이다. 고객과 시장에 대한 통찰력이 결국 시장변화에 대한 선제 대응으로 이어져 지속적으로 경쟁우위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을 한 것이다.

김윤 부회장
전략방향은 크게 시장대응력 강화, 사업경쟁력 강화 및 인력체질 개선으로 나뉜다.

먼저 시장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시장 분석력과 전략연계성을 높이고 대형 프로젝트에 대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플랜트 부문의 사업지역 및 영역 확대 등 시장 영향력을 강화해 사업경쟁력도 높인다는 각오다. 또 해외 및 디벨로퍼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인력을 확보하고, 신규인력을 조기전력화 할 수 있게끔 도전적인 성과목표를 통해 조직과 인력의 체질 개선 작업도 계속된다.

이에 김윤 부회장은 올초 전 임직원들에 “급변하는 사업환경에 대비한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와 민첩한 대응이 그 어느 때보다도 필요한 시점”이라며 “고객과 시장의 요구(needs)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고객이 원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업부문별로는 건축사업본부의 경우 안정적 수익기반을 다지는 데에 역량을 집중한다. 올해 전사적 경영전략처럼 마케팅 기능을 강화해 고객만족도를 높이고, 핵심 사업분야 수주를 강화해 사업경쟁력을 키울 계획이다. 주택사업은 올해 수익성 악화 전망이 많아 리스크 관리에 주력하는 대신, 수도권 도시정비사업 가운데 수익성이 담보된 우량사업지 위주로 수주에 집중한다.

또 2010년 국내 최초 50% 냉난방 에너지 절약형 아파트를 공급하며 업계 최고 수준 기술력을 자랑는 친환경, 저에너지 건축 기술 분야를 더욱 발전시켜 올해 안으로 냉ㆍ난방 에너지 소비량을 ‘0(zero)’수준으로 만들 수 있는 ‘에코하우스’ 개발을 마칠 수 있는 차세대 미래기술 개발도 병행할 계획이다.

대림산업이 국내 업체 가운데 독보적 입지를 굳힌 사우디에서 지난 2009년 8억2000만 달러에 수주한 주베일 정유공장 설비 건설현장 모습.

토목사업본부는 해외 영업조직 및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해외 입찰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해외시장 비중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더불어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시장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물ㆍ환경사업 및 해상풍력사업 등 녹색 신사업 참여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매년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플랜트 사업본부의 경우 핵심사업에 대한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공종 및 지역 다변화, 무재해 달성, 적정원가율 확보에 집중하는 한편, 대형 프로젝트의 관리능력 제고를 꾀한다. 동시에 에너지 발전사업을 미래 핵심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발전소 건설 뿐만 아니라 운영 분야까지 사업영역을 넓히기 위해 민간상업발전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림산업은 올초 에너지 발전 플랜트 및 환경, 산업 설비 시장 진출을 전담하는 P&I(Power & Industry)부문을 신설하기도 했다.

<백웅기 기자 @jpack61> 
/ kgu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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