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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겁없는 루키 배상문, 첫 우승 향해 맹타
‘700야드가 늘어났지만 배상문의 샷은 거칠 것이 없었다.’

‘슈퍼루키’ 배상문(26ㆍ캘러웨이)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데뷔 세번째 대회만에 첫 우승에 도전한다.

배상문은 2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토리 파인스 골프장 남코스(파72·7569야드)에서 열린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전날 6870야드짜리 북코스에서 1라운드를 치러 8타를 줄였던 배상문은 이날, 무려 700야드 가량이 더 긴 남코스에서 경기를 했지만 전혀 힘들어하지 않고 맹타를 휘둘렀다. 배상문은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로 공동 3위까지 뛰어 올랐다.14언더파 130타를 쳐 단독 선두에 오른 카일 스탠리(미국)와는 2타차 밖에 나지않았다.


데뷔전인 소니오픈에서 공동 29위, 지난주 휴매너 챌린지에서 공동 14위에 오르는 등 신인답지않은 놀라운 적응력을 보여주고 있는 배상문은 선두를 사정권에 두고 있어 이번 대회에서 우승까지도 바라볼 수있게 됐다.

배상문은 북코스보다 어려운 남코스에서 전반에만 무려 5개의 버디를 뽑아냈고, 후반엔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흠잡을데 없는 경기를 펼쳐 순위를 끌어올렸다. 배상문은 “남코스가 어려웠지만 드라이버샷과 아이언샷이 좋았다”며 “이번 대회에는 훌륭한 선수들이 많이 출전했기 때문에 남은 라운드에서 공격적으로 플레이를 하겠다”고 말했다.



재미교포 존 허는 남코스에서 1타를 줄이는데 그쳐 공동 7위(9언더파 135타)로 밀려났다. 노승열타이틀리스트)은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3언더파로 공동 54위에 머물렀다.

올 시즌 PGA 투어에 출전한 양용은(40ㆍKB금융)은 합계 이븐파 144타를 쳐 컷 탈락했다. 필 미켈슨(미국)을 비롯해 뉴질랜드 교포 대니리, 위창수(테일러메이드), 강성훈(신한금융그룹), 김비오 (넥슨)도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김성진기자> /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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