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한 트위터 이용자(@cm***)가 박 시장 아들의 병역비리 논란과 관련, “듣기 싫더라도 아드님 문제는 제발 답변 좀 부탁드린다. 항상 입맛에 맞는 질문만 답변하시네요”라고 응답을 촉구하자, 박 시장은 “MB정부 하의 병무청이 박원순 병역비리를 용인했다고 믿는 사람이 잘못된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앞서 강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병역비리 용인하면 대한민국의 근간이 흔들린다”면서 “좌파든 우파든 영남이든 호남이든 한나라든 민주든 당신이 정의감있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박원순 아들 공개신검 응하도록 박원순에게 멘션 날려달라”고 요청했다. 그러자 이에 동의하는 일부 트위터 이용자들이 박 시장에게 질문을 쏟아내기 시작한 것.
박 시장의 트위터 글에 대해 강 의원은 “MB정부가 박원순아들 자생의원에서 MRI찍으라고 하지않았고 병역비리 전력 혜민병원의사한테 진단서 발급받으라고 하지도 않았다”면서 “추가신검기간에 검사받으라고 MB정부가 시키지 않았다. MB정부가 4급판정 시킨것 아닙니다”라는 글을 남겨, 박 시장의 답변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와 함께 강 의원은 트위터에서 조국 서울대 법대 교수, 진중원 문화평론가, 소설가 공지영 등 소셜네트워크 사이트에서 영향력 있는 진보 인사들에게 차례로 “박원순 부자 병역 비리와 관련해 박원순 시장에게 공개신검에 응하라고 말씀해 달라”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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