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방과후학교 출결관리 안하던데요?” “학생관리 항목 지정했습니다.”
학부모 교육정책 모니터단 성과보고회

‘학부모 교육기부 활성화’ 등 정책 반영



지난해 학부모들은 모니터링을 통해 청소ㆍ급식 도우미 등 단순한 노동 봉사보다는 학부모의 전문성을 활용한 봉사활동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기했고, 방과후학교 강사가 출석, 수업태도 등 학생 관리를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교육과학기술부는 학부모 봉사의 경우 전문성과 경험을 활용한 교육(재능)기부 형태의 자원봉사를 활성화한다는 방안을 마련했고, 방과후학교 강사의 경우 ‘방과후학교 운영 가이드라인’ 총론에 출결, 생활 지도 등 학생 관리 항목을 구체적으로 명시하기로 했다.

이처럼 학부모의 의견이 교육 정책에 얼마나 반영됐는지를 공유하고 보고ㆍ평가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교과부는 1일 대전 도룡동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이주호 장관, 김종성 충남도교육감, 학부모 교육정책 모니터단 400여명이 참석한가운데 ‘2011년 학부모 교육정책 모니터단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운영된 학부모 교육정책 모니터단은 학부모의 다양하고 창의적인 의견을 교육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전국 학부모 500명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학부모 모니터단의 과제는 ▷학부모 학교참여 자원봉사 ▷방과후학교 ▷사교육비 경감 ▷영어 공교육 내실화 운영▷ 주5일 수업제 ▷입학사정관제 ▷교원업무 경감 ▷창의인성교육 실천 ▷계기교육 관련 등 9개 항목이었다.

모니터링 결과가 정책에 반영된 주요 사례를 보면 교과부는 교통비, 재료비 등 자원봉사에 소요되는 경비를 학부모가 부담하는 경우가 발생한다는 모니터단의 지적에 대해 단위 학교에 필요 예산을 편성하라고 권장했다.

주제가 선정되면 모니터단원들은 시ㆍ도별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 후 5명 내외로 구성된 팀별로 1개월간 자율적인 모니터링 과정을 거쳤다. 각 팀이 제출한 모니터링 결과를 시ㆍ도교육청을 통해 전달받은 교과부 담당부서는 정책 반영 여부를 검토했다.

이날 성과보고회에서는 이 장관과의 ‘토크콘서트’가 진행돼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대책’과 ‘학부모 학교참여 자원봉사’ ‘입학사정관제’ 등이 집중 논의됐다.

신상윤 기자/ke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