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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톱 랭킹 없는 틈에 신인왕 노려볼까?’ 노승열ㆍ대니 리, 피닉스 오픈 도전장
‘호랑이 없는 틈에 여우가...’

노승열(21ㆍ타이틀리스트)과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2ㆍ캘러웨이·한국명 이진명)가 이번 주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우승컵에 도전한다.

3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TPC(파71.7216야드)에서 열리는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총상금 610만달러)이 무대다.

톱 랭킹 스타들이 이번 대회엔 컨디션을 조절하려고 대거 불참이 예상되고 있어 신인들의 각축전이 불가피하다.

신인들은 내년 PGA 투어 출전권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주로 시즌 상반기에 상금 랭킹을 끌어올리는데 사활을 건다.

노승열, 대니 리도 올 시즌 주목받는 신인 선수로 이름을 올린 만큼 이번 대회가 자존심을 세울 좋은 기회다.

특히 피닉스 오픈은 대회장인 스코츠데일 TPC가 ‘장타자의 코스’로 불리고 있고 장타자인 노승열 대니 리가 유리하지 않겠느냐는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노승열은 이번 시즌 PGA 투어에서 301야드를 날려 장타 부문 20위, 대니 리는 300야드로 21위에 올랐다.


2006년과 2008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J.B 홈스(미국)를 비롯해, 필 미켈슨(미국), 비제이 싱(피지) 등 쟁쟁한 역대 우승자들이 모두 장타자로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특히 지난주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27위를 한 노승열은 마지막 날 4타를 줄여 순위를 끌어올리는 등 상당한 자신감을 얻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평균 비거리가 321야드에 퍼트까지 호평을 받았다.

이밖에도 양용은(40ㆍKB금융그룹), 위창수(40ㆍ테일러메이드), 강성훈(25ㆍ신한금융그룹)도 대회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 지난주 대회에서 컷 통과에 실패한 필 미켈슨(미국)을 비롯해, 키건 브래들리, 리키 파울러, 찰스 하웰3세, 매트 쿠차(이상 미국) 등도 우승을 노리는 강자들로 꼽힌다.

심형준 기자/cerj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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