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한국축구 2부리거 김인성의 ‘인생역전’
러 명문클럽 모스크바 입단
22일 유럽 챔스리그 출전

인생역전은 한순간이다. 

실업축구팀 강릉시청에서 뛰었던 김인성(23·사진)이 ‘꿈의 무대’로 불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밟게 됐다.

2일 매니지먼트사인 스포티즌에 따르면 김인성은 지난해 11월 러시아 프로축구 명문클럽 CSKA 모스크바 입단을 위해 모스크바에서 1차 테스트를 받은 뒤, 지난 1월 팀 전지훈련 자리에서 입단 계약을 맺었다. 계약기간이나 연봉은 공개되지 않았다.

일본 간판 공격수 혼다 케이스케(26)가 활약하고 있는 모스크바는 1911년 창단한 러시아의 명문으로 러시아 리그에서 10차례 우승했고 2005년에는 유럽축구연맹(UEFA)컵 대회를 제패했다.

윙포워드인 김인성은 100m를 11초 초반에 주파하는 스피드를 갖추고 크로스와 골 결정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 선수다.

레오니드 슬러츠키 모스크바 감독은 “김인성이 아직 국가대표에 발탁되지 않은 것과 K리그에서 뛰지 않는다는 사실이 놀랍다”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 되는 선수”라고 말했다.

김인성은 모스크바 입단을 앞두고 지난해 11월 1차 테스트를 통과한 지난달부터 2군 팀에서 훈련을 했다.

최근에는 1군 전훈지 스페인으로 이동해 연습경기에 출전하는 등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올해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한 모스크바는 김인성을 25인 출전자 명단에 올렸다. 김인성은 오는 22일 열리는 레알 마드리드와 16강 1차전에 출전한다.

심형준 기자/cerju@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