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사망 73명…이집트 프로축구 최악 폭력사태
1000여명 부상…피해 늘듯
이집트 프로축구 경기 도중 사상 최악의 폭력 사태가 발생했다.

이집트 국영 TV에 따르면 2일(한국시간) 지중해 연안 도시 포트사이드에서 축구 관중 간에 난투극이 벌어져 최소 73명이 숨지고 1000명 이상이 부상했다.

이번 이집트 참사는 이집트 리그에서 오랜 라이벌관계인 포트사이드 홈 팀 ‘알 마스리’가 이집트 최강팀이자 카이로 연고의 ‘알 아흘리’를 3-1로 꺾은 뒤 발생했다.

패배팀 알 아할리 관중들이 모욕적인 피켓을 내보이자 홈팀 알 마스리 관중들이 이를 참지 못하고 경기장으로 난입했고, 원정팀 응원단을 비롯해 선수들과 진행요원에게 폭력을 휘두르며 양쪽의 충돌이 확산됐다.

사건 직후 이집트 축구협회는 리그 경기를 무기한 중단했다.

심형준 기자/cerju@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