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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企, 기술개발 수행 성공률 저조···정부지원 확대 절실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수행 성공률이 저조해 정부지원 확대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기청이 중소기업중앙회와 공동으로 기술개발을 수행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11년도 중소기업 기술통계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술개발 수행 중소제조업체는 최근 2년간(2009~2010년) 평균 5.7건의 기술개발을 시도, 기술개발 성공률은 57.1%, 이를 제품화해 사업화까지 성공한 것은 37.7%에 그쳤다.

원인은 기술개발 인력의 부족이 가장 컷다. 기술개발수행 중소제조업체의 기술개발 전문인력은 평균 4.5명이며, 소기업일수록 기술개발 인력난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개발 전문인력 부족률은 8.7%며, 기업규모가 작을수록 인력부족난이 심해져 50인 미만 소기업(10.4%)이 50인 이상 중기업(5.9%)보다 약 2배 높았다.
기술능력 수준도 기술개발 요소별 10가지 기술능력 수준을 세계최고 대비 평균 74.8%로 평가한 결과 아직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수준에 못 미쳤다. 특히, 기술개발수행 중소제조업체는 평균 10.9건의 지식재산권을 보유(66.3%)하고 있으며, 기술개발 기획부터 사업화(제품화)까지 소요기간은 평균 18.1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외부에서 모방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1년 이내’가 57.6%를 차지해 중소기업의 주력 개발한 기술ㆍ제품의 경쟁력이 오래 지속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기술개발 수행 중소제조업체는 최근 2년간 평균 5.7건의 기술개발을 시도해 이중 3.3건이 기술개발에 성공하고, 이를 제품화해 매출이 발생(사업화 성공)한 것은 2.2건에 불가했다.

중소제조업체는 개발기술 사업화를 위한 정부지원의 필요성(82.8%)을 크게 느끼고 있으나, 실제 정부 지원제도를 활용한 기업은 5.1%에 불과해 향후 중소기업의 개발기술 사업화에 대한 정부 지원확대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 중소제조업체의 가장 큰 기술개발 애로요인은 ‘기술개발 자금 부족’으로 인한 ‘기술개발 인력확보 곤란’이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됐다”며 “조만간 사업화 자금 확대 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이권형 기자/kwon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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