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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킬로이-노승열-로버트록…9일 ‘두바이 대혈투’ 펼친다
EPGA 두바이 데저트클래식
‘차세대 우즈’ 로리 매킬로이, ‘한국의 차세대 스타’ 노승열, 우즈를 꺾은 무명스타 로버트 록이 맞붙는다.

이들은 오는 9일(이하 한국시간)부터 UAE의 두바이의 아랍에미리트 GC에서 열리는 유러피언 투어(EPGA) 오메가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총상금 250만 달러)에서 자웅을 겨룬다.7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2위에 복귀한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3년 전인 2009년 이 대회에서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어 인연이 각별하다.

당시 만 18세였던 매킬로이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하면서 세계 골프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매킬로이는 “우승을 했던 코스에서 또 다시 경기할 수 있게 돼 기쁘다. 그때보다 더 강해졌기 때문에 이번에도 꼭 우승을 하고 싶다”고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매킬로이와 함께 PGA투어를 강타한 유럽의 강자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마르틴 카이머(독일), 콜린 몽고메리(스코틀랜드) 등 도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눈길을 끄는 것은 노승열과 로버트 록(잉글랜드)이다.

올해 PGA투어 루키로 데뷔한 노승열은 4개 대회에 출전해 3차례 컷을 통과하며 적응을 마친 상태. 6일 애리조나에서 열린 피닉스오픈을 끝내자마자 중동까지 장거리 이동을 해 시차적응과 컨디션 유지가 쉽지 않다는 점이 변수지만, 영건으로서 좋은 활약을 기대할 만한다. 또 지난달 열린 올시즌 첫 빅매치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에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를 꺾고 우승한 로버트 록의 플레이도 관심을 모은다. 록은 우즈와 마지막날 맞대결하는 긴장된 상황에서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뱃심으로 승리해 골프팬들을 놀라게 한 바 있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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