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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日 올림픽축구...같은듯 다른처지...4차전서 나란히 주춤했지만...日 런던行 자력진출 불가능
2012 런던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과 일본축구의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호주를 포함해 ‘아시아 축구의 빅3’인 한국과 일본은 최종예선 4차전을 거치면서 본선행으로 가는 문이 좁아졌다는 공통점이 있다.
A조의 한국이 사우디를 꺾었다면 런던행 9부 능성을 넘을 수 있었으나, 고전 끝에 비기면서 패하지 않은 것에 감사해야 했다. 하루 앞서 경기를 가진 B조의 일본은 더하다. 3전승을 달리다 시리아에 1-2로 덜미를 잡힌 것이 치명상이 됐다.
이번 최종예선은 조 1위만 런던올림픽 본선에 직행한다.
2위는 지옥도를 경험해야한다. 직행 티켓을 놓친 2위 팀은 아시아 플레이오프에 나가 1위를 차지한 뒤 다시 아프리카 플레이오프 승자와 한장의 티켓을 놓고 다퉈야 한다. 이때문에 본선 직행은 반드시 달성해야하는 목표다.
한국은 사우디와 비기면서 승점 8점이 됐지만, 2위로 맹추격하고 있는 오만 역시 카타르와 비기면서 간신히 승점 1점차로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제 오만과 카타르전을 남겨놓고 있는 한국은 22일 오만과의 경기에 모든 걸 걸어야 한다. 오만을 이긴다면 남은 카타르전 결과와 관계없이 본선에 직행한다. 물론 비기거나 패한다면 본선 직행이 물 건너갈 수 있지만 아직 자력 진출의 가능성을 갖고 있다는게 자랑이라면 자랑이다.
반면 일본은 조 1위 자리를 내줬기 때문에 한국보다 더 어려워졌다.
시리아에 패하면서 나란히 3승1패가 됐지만 다득점에서 뒤져 조 2위가 됐다. 비기기만 해도 올림픽 직행을 사실상 확정지을 수 있었던 일본은 이제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기더라도 시리아가 전승을 거두면 자력으로 조 1위를 차지할 순 없다. 이때문에 일본 여론 역시 들끓고 있다.
과연 한국과 일본 중 어느 팀이 웃게될까.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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