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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리언 돌풍’ 위창수 대니리 9언더 공동선두 PGA투어 페블비치 프로암 1라운드
‘코리언 돌풍’이 명문 페블비치 코스를 강타했다.

위창수(40ㆍ테일러메이드)와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2ㆍ캘러웨이)가 PGA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첫날 나란히 9언더파를 몰아쳐 공동선두에 올랐다. 이들을 포함해 모두 4명의 한국 및 한국계 선수가 톱10에 들었다.

위창수는 1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첫날 보기없이 이글 1개, 버디 7개를 쳐 9언더파 63타를 쳤다. 대니 리 역시 보기는 없었고, 이글 2개 버디 5개를 잡아내 위창수와 함께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위창수와 대니 리는 미국의 장타자 더스틴 존슨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라 첫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특히 대니 리는 파4홀인 11번홀에서 106야드를 남기고 친 세컨샷이 그대로 홀에 들어가는 샷이글을 기록하기도 했다.

바닷가에 위치한 페블비치 코스는 강풍과 예상못한 날씨가 항상 선수들을 괴롭히는 것으로 악명높지만 이날은 쾌청한 날씨가 계속돼 스코어들이 좋았다. 무려 113명이 이븐파 이상이었고, 언더파 선수도 87명에 달했다.

양용은과 절친한 사이인 위창수는 PGA투어 데뷔 후 7번째 시즌을 맞고 있지만 아직 우승이 없다. 대니 리는 아마추어 시절 뉴질랜드 대표로 활약하고 US아마 챔피언에 오르는 등 승승장구했으나 지난해 2부투어를 거쳐 다시 PGA투어를 밟았다. 올시즌 주목할 신인으로 평가받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대회 선전으로 주가를 높이고 있다.

이들 외에 재미교포 케빈 나와 루키 리처드 리도 톱10에 올랐다.

케빈 나는 6언더파 66타를 쳐 닉 왓트니와 공동 6위, 리처드 리는 5언더파 65타로 공동 10위를 기록했다. 올시즌 데뷔해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배상문(26ㆍ캘러웨이)도 4언더파 68타로 공동 15위에 랭크돼 무난한 출발을 했다.

미 PGA투어에 올시즌 처음 나선 타이거 우즈는 버디 6개에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 배상문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필 미켈슨은 2언더파로 40위권에 자리했고, 강성훈(신한은행)은 3오버파로 부진해 컷오프 위기에 몰렸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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