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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프 위창수, 페블비치 프로암 2라운드 단독선두
위창수(40ㆍ테일러메이드)가 버디와 보기를 오가는 상황에서도 3타를 줄여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 대회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위창수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ㆍ681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4개를 범했지만, 샷이글 1개를 포함해 버디 5개를 잡아내며 3언더파 69타를 쳤다. 전날 공동선두였던 위창수는 중간합계 12언더파 130타로 2위인 장타자 더스틴 존슨(9언더파 135타)을 3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전날 위창수와 공동 선두에 올랐던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2ㆍ캘러웨이)는 이날 보기 3개, 버디 2개로 1타를 잃어 합계 8언더파 136타가 되면서 공동 3위로 떨어졌다.

2005년 데뷔 이후 우승이 없는 위창수의 짧지만 정교한 드라이버 샷이 빛을 발했다.

위창수는 이날 평균 비거리 269야드에 불과했지만 모두 페어웨이에 안착시키는 정교함으로 게임을 잘 풀어갔다. 첫날도 페어웨이 안착률이 85%에 달했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한 위창수는 특히 13번홀(파4)에서 114야드를 남기고 친 두번째 샷을 그대로 홀에 집어 넣는 샷이글을 잡아내는 등 정교한 샷 감각을 과시했다. 남은 9개 홀에서는 버디 3개, 보기 2개로 1타를 더 줄이며 2라운드를 마쳤다. 첫날 22개에 불과했던 퍼트가 29개가 되면서 타수를 더 줄이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재미교포 케빈 나(29ㆍ타이틀리스트)는 1언더파를 쳐 합계 7언더파 135타로 공동 8위에 자리했다.

재미교포 리처드 리(25)는 1타를 줄여 합계 6언더파 136타를 기록해 타이거 우즈와 함께 공동 17위로 순위가 조금 내려앉았다. 10년 만에 이 대회에 출전한 우즈는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보기 2개에 발목이 잡혀 아쉬움을 남겼다. 배상문(26ㆍ캘러웨이)은 이날 3타를 잃어 공동 61위(1언더파 141타)로 부진했다.

김성진 기자/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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