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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100승 주인공’ 최나연 시즌 첫 출전, 혼다 LPGA 타일랜드 대회 16일 개막=세계랭킹 12위 이내 중 11명 출전 불꽃 대결
‘LPGA투어 통산 100승의 주인공’ 최나연(SK텔레콤)이 뜬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올 시즌 두번째 대회인 혼다 LPGA 타일랜드 대회가 16일부터 태국 촌부리의 샴 컨트리클럽 파타야 올드코스(파72ㆍ6477야드)에서 나흘간 열린다.

개막전인 호주여자오픈에서 유소연(한화)과 서희경(하이트)가 아쉽게 연장 끝에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한국선수들이 시즌 초반부터 활약하고 있어 첫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 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는 선수는 최나연.

최나연은 집이 있는 미국 올랜도에서 6주 일정의 훈련 프로그램을 소화하느라 개막전에도 불참했다. 이번 대회에서 시즌을 여는 만큼 각오도 남다르고 기대도 크다.

최나연은 지난해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사임다비 LPGA 말레이시아에서 우승하며 한국선수의 LPGA 통산 100승을 달성한 주인공이다. 2010 시즌 상금왕과 최저타상을 차지하며 정상등극을 코 앞에 두는 듯 했으나, 지난해 청야니의 돌풍에 밀리며 1승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최나연은 절친한 사이인 골프여제 청야니(대만)와 이번 대회에서 올시즌 처음 맞붙는다.

2010년이 최나연의 판정승이라면, 지난해는 청야니의 KO승이었다. 이번 대회에서 기선을 제압하는 선수가 올시즌 주도권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청야니는 개막전인 호주여자오픈에서 1언더파로 공동 8위에 그쳤다.

이 대회는 지난해 상금랭킹을 기준으로 상위 60위 이내 선수와 스폰서 초청선수 10명 등 70명이 출전한다. 이때문에 호주에서 열린 2개 대회에서 연속 준우승한 유소연은 나서지 않는다. 올해 신인이라 작년 상금랭킹에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국 선수로는 최나연을 필두로 신지애(미래에셋), 서희경, 박희영 김인경(이상 하나금융), 재미교포 미셸위(나이키) 등 21명의 태극낭자들이 출전한다. 신지애도 지난해 처음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던 아쉬움을 씻기 위해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인 청야니와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크리스티 커, 폴라 크리머, 브리타니 린시컴(이상 미국) 등이 한국선수들과 우승을 다툴 경쟁자들로 꼽힌다.

세계랭킹 3위 최나연은 청야니 외에도 세계 톱랭커들과의 대결을 펼친다. 이번 대회엔 세계랭킹 1위부터 12위까지의 선수들 중 안선주(25, 6위)를 제외한 11명이 총출동한다. 수잔 페데르센(노르웨이, 2위), 크리스티 커(4위), 폴라 크리머(이상 미국, 5위), 신지애(24∙마래에셋, 6위), 김인경(24∙한화금융그룹, 7위), 브리타니 린시컴(미국, 9위) 등이 모두 참가한다. ‘10대 센세이션’으로 불리는 미국의 알렉시스 톰슨(17)은 주최측의 초청을 받아 출전한다.

<김성진 기자> /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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