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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GA투어 노던 트러스트 오픈 조편성 흥미진진
‘4라운드 역전우승 주역 한 자리에.’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리비에라골프장에서 개막하는 PGA투어 노던 트러스트 오픈 조 편성이 발표됐다. 주최 측은 갤러리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기 위해 흥미로운 카드를 많이 만들어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필 미켈슨 조다.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위창수에게 역전 우승을 거둔 필 미켈슨을 비롯해 카일 스탠리, 브랜트 스네데커가 1,2라운드에서 동반 플레이를 한다. 스탠리와 스네데커 역시 지난 주와 2주 전 각각 역전우승을 했던 주인공들이다. 3주 연속 4라운드 뒤집기(Sunday comeback)를 해낸 선수들이 함께 경기를 하게 된 것이다. 미국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있는 미켈슨만 해도 갤러리가 충분히 모이겠지만, 역전 드라마를 펼친 스탠리와 스네데커까지 가세하면서 인기를 모을 페어링(pairing)이 됐다.

올시즌 PGA투어에 처음 나서는 세계랭킹 1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는 미국의 닉 와트니, 호주의 애덤 스콧과 같은 조가 됐다. 도널드가 아직 메이저 우승도 없고 팬들의 인기를 모으는 편은 아니지만 와트니, 스콧 등 만만찮은 강자들과 재미있는 경기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위창수와 리키 파울러, 리키 반스는 ‘캘리포니아’라는 공통점으로 묶였다. 파울러와 반스는 이곳 출신이고, 위창수는 현재 캘리포니아에 살고 있다.

‘영스타 조’도 있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2)와 일본의 이시카와 료(21), 아마추어 조던 스피스(19)가 그 주인공이다. 대니 리는 올해 주목받는 루키이며, 이시카와는 일본 프로 최연소 우승을 차지했던 강자. 스피스는 지난해 미국 주니어 아마추어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탱크’ 최경주는 마크 윌슨, 게리 우들랜드와 한 조로 나서고, 케빈 나와 앤서니 김도 동반경기를 하게 됐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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