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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자철, 독일 프로축구 데뷔골
‘1년만에 얻은 천금같은 골’

구자철(23)이 18일(현지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11-2012시즌 분데스리가 22라운드 레버쿠젠과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5분 1-1을 만드는 동점 골을 기록했다. 2011년 1월 분데스리가 진출한 이후 세운 첫 득점이다. 구자철은 그동안 독일 진출 이후 2도움 기록이 전부였다.

하지만 아우크스부르크는 이후 레버쿠젠에 세 골을 내줘 1-4로 패했다.

구자철은 선발로 출전해 팀이 0-1로 뒤진 후반 5분 사샤 묄더스의 패스를 페널티 지역 바깥에서 오른발로 감아 상대팀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구자철의 활약은 눈부셨다. 전방의 활약으로 레버쿠젠의 수비를 흔들었고 플레이 하나 하나가 자신감이 넘쳤다.

독일 최다 부수 판매를 자랑하는 타블로이드 ‘빌트’는 구자철에게 팀 내 최고 평점인 3점(독일은 1점이 최고 평점이고 6점이 최저 평점이다)을 부여했다. 구자철을 제외한 아우크스부르크 선수들은 모두 4점에서 5점의 낮은 평점을 받았다.

이달 초 볼프스부르크에서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된 구자철은 이로써 그동안의 골 콤플렉스를 극복하고 새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이날 레버쿠젠에 패하면서 3승9무10패로 18개 팀 가운데 17위에 머물렀다.

함부르크의 손흥민(20)은 이날 베르더 브레멘과의 경기에 후반 26분 마르셀 얀센과 교체 투입됐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함부르크는 1-3으로 져 6승8무8패, 11위에 올라 있다.

한편, 잉글랜드 프로축구 아스널은 18일(현지시간) 선덜랜드의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전에서 0-2로 패했다. 선덜랜드는 전반 40분 키에런 리처드슨이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후반 32분에는 아스널 공격수 알렉스 옥슬레이드 챔벌레인의 자책골로 승리를 굳혔다. 이로써 선덜랜드는 아스널을 꺾고 8강에 진출했다. 박주영과 지동원은 모두 출전하지 않았다.

심형준 기자/cerj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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