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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견고한 ‘청야니’ …부활한 ‘신지애’
LPGA 혼다 타일랜드

청야니 우승, 신지애 3위


‘골프여제’ 청야니의 벽은 더욱 높고 견고해졌다. 그러나 신지애도 부활의 전조를 보여줬다.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두번째 대회인 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 대회가 19일 막을 내렸다. 태국 촌부리의 시암골프장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지난해 챔피언 청야니는 19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했고, 신지애는 막판까지 뜨거운 추격전을 펼쳤지만 17언더파로 2타차 3위로 마감했다. 청야니는 대회 2연패이자, 자신의 LPGA투어 통산 13승째를 거둬 여전히 세계최고의 선수임을 입증했다. 신지애는 아쉽게 우승을 내주긴 했지만, 지난해 6월 숍라이트 클래식 준우승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둬 길었던 슬럼프에서 빠져나오는 모습을 보였다.

청야니는 올 시즌 ‘청야니 타도’의 기치를 높이 든 한국선수들에게는 여전히 넘기 힘든 벽이었다.

장타자인 청야니는 매 홀 다른 선수들보다 2,3 클럽 짧은 아이언을 잡을 수 있었고, 이는 훨씬 정교한 어프로치샷을 구사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이런 청야니를 따라잡으려면 다른 선수들은 미들이나 롱아이언샷을 한층 날카롭게 가다듬어야 한다. 한국을 대표하는 신지애는 이번 대회에서 보기를 단 4개만 범했고, 마지막날은 보기없는 플레이를 펼쳐 올시즌 좋은 활약을 기대케했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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