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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원순 아들 MRI 결과에 이외수, “강용석과 추종자들, 생사람 잡더니…”
박원순 서울시장의 아들 주신(27) 씨가 병무청에 제출한 MRI가 본인 것이 맞다는 재검 결과가 나오면서, 일부 유명인들도 트위터를 통해 즉각 반응을 쏟아냈다.

트위터 활동에 적극적인 소설가 이외수(@oisoo) 씨는 “강용석과 그 추종자들. 생사람 잡기의 극치를 이루더니 참 측은한 결과를 맞이하시네요. 쯧쯧.”이라는 글을 남기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소설가 공지영(@congjee) 씨는 “의사총연합회도 조속히 입장표명을 해주시길 바란다”며 “강용석 의원도 의원이지만..30~40대라고 절대 시장님 아들 MRI가 아니라고 단정짓던 의사총연합회의 입장이 더 궁금하다. 의사들을 대표해서 의사들 실력을 의아하게 만들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화평론가 진중권(@unheim) 씨도 “강용석이 부르는 삼태기 메들리의 리듬에 맞춰 막춤 추던 의사분들, 이 참에 집단으로 반성들 좀 하쇼”라는 글을 남겨, MRI 바꿔치기 의혹에 힘을 실었던 전국의사총연합 등에 일격을 가했다.

‘끝장토론’에서 정봉주 전 의원과 설전을 벌여 화제를 모았던 윤주진(@yoonjujin) 한국대학생포럼 회장은 “강용석 의원의 공개신검요구가 합리적 수준의 의혹 제기였다”고 옹호하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저 역시 박원순시장을 상대로 공개신검을 요구했던 것에 대해서는 단 한치의 부끄러움이나 후회는 없다”며 “징병검사규정 및 병역법 위반에 대한 의혹은 반드시 밝혀져야 할 문제”라고 못박았다.

그간 강 의원의 행보를 지지했던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트위터를 통해, 오는 25일 열리는 인터넷토크쇼 ‘저격수다’ 공개방송을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그는 강용석 의원에 대해 “자신의 약속대로 정치적 책임을 졌다”며, 강 의원이 그대로 참여하는 가운데 방송을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22일 오후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의료진은 박주신 씨가 이날 촬영한 척추 MRI를 판독한 결과, 앞서 박 씨가 병무청에 제출한 MRI 사진과 일치한다고 발표했다. 박 씨의 병역비리 의혹이 사실이 아닐 경우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던 강 의원은, 이날 오후 4시 기자회견을 통해 의원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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