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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사선 검출’ 송파 마천동길 재포장한다
방사선이 검출된 송파 마천동길이 24일 재포장된다.

서울시는 최근 방사선이 검출돼 문제가 된 송파구 마천동길을 24일 1시부터 재포장한다고 23일 밝혔다.

공사 규모는 폭 3.5m, 연장 250m 구간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노원구 월계동 주택가 도로에서 기준치 이상의 방사선이 검출되고 이곳 아스팔트가 지난 2001년 시공된 것으로 밝혀지자 2001년 이후 시공된 서울 아스팔트 5549개 구간 2만802개 지점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도로폭 14m, 연장 400m 규모의 송파구 마천동길 한 곳에서 방사능이 검출됐다.


시는 이에 대해 다시 한국원자력안전위원회(KINS)에 정밀 분석을 의뢰해 검출된 방사능의 핵종은 세슘(Cs-137)이며 농도는 4.7Bq/g로 기준치(10Bq/g) 이하임을 밝혀냈다.

시 관계자는 “그러나 이 조사에 참여한 시민단체 등과 처리대책을 논의한 결과 기준치 이하가 검출됐지만 도로상에서 인공 방사선 물질인 세슘이 검출된 점은 문제라고 보고 도로를 재포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도로 재포장 후 나온 저준위폐기물 기준(10Bq/g) 미만 폐기물에 대한 처리기준이 현재 없어 정부의 ‘자원의 순환적 이용정책’에 따라 폐기물이 도로포장재로 재활용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이에 대한 처리기준 마련을 중앙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김수한 기자>/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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