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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키 배상문 돌풍 한국선수 ‘16강진출’ 슈워철에 1홀차 승리 액센츄어 매치플레이
배상문 16강, 우즈 양용은은 탈락



‘슈퍼루키’ 배상문(26ㆍ캘러웨이)이 ‘마스터스 챔피언’ 찰 슈워철(남아공)을 꺾고 액센츄어 매치플레이 16강에 진출했다.

배상문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마라나의 리츠칼튼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회전(32강)에서 지난해 마스터스 우승자인 슈워철(남아공)을 1홀 차로 제쳤다. 처음 출전한 배상문은 1회전에서 2010년 이 대회 우승자인 이언 폴터를 꺾어 주목을 받았던 배상문은, 2회전에 슈워철마저 꺾어 슈퍼루키임을 입증했다.

이로써 배상문은 2008년 최경주, 2011년 양용은에 이어 3번째로 8강진출을 노리게 됐다.

배상문은 3홀씩을 주고받아 팽팽히 맞선 14번홀에서 긴 거리 버디퍼트를 집어넣으며 리드를 잡았고, 남은 4홀을 비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배상문은 3회전에서 제이슨 데이를 꺾고 올라온 존 센덴(미국)과 8강진출을 다툰다. 센덴은 1,2회전을 모두 4홀과 6홀차로 압승을 거둬 체력소모가 배상문보다 적다. 배상문이 센덴마저 꺾고 8강에 오를 경우 로리 매킬로이-미겔 앙헬 히메네스의 승자와 맞붙게 된다.

지난해 8강까지 진출했던 양용은(KB금융)은 헌터 메이헌(미국)에게 덜미를 잡혀 탈락했다. 양용은은 5연속 홀을 내주는 등 고전하다 2홀을 따라붙어 2홀차로 뒤진 상황에서 13~15번홀을 내주면서 결국 5홀차(5&3)로 패했다.

천하의 타이거 우즈도 집으로 돌아갔다.

1회전에서 스페인의 카스타뇨에 힘겹게 승리했던 우즈는 닉 와트니와의 2회전에서 1홀차로 무릎을 꿇었다. 우즈는 1홀 뒤진 18버홀에서 2m 남짓 거리의 버디퍼트 기회를 만들었으나 이를 놓치면서 패배를 인정했다. 우즈는 지난 주 노던 트러스트 오픈 마지막라운드부터 이어진 퍼트 부진이 계속되는 모습을 보였다. 대회 첫날 루크 도널드, 이언 폴터 등이 탈락한데 이어, 2회전에서 우즈, 키건 브래들리 등이 탈락하는 등 매치플레이의 묘미인 이변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로리 매킬로이, 리 웨스트우드, 마르틴 카이머 등 유럽파 강자들은 모두 2회전을 통과해 16강에 진출했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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