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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현오 경찰청장, 경기경찰청서 학교폭력 근절 간담회
조현오 경찰청장은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국민과의 현장 간담회를 경기지방경찰청(경기청)에서 갖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24일 오후, 경기청에서는 학생과 학부모, 학교 관계자와 경찰 등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국민과의 현장 간담회’가 열렸다.

조현오 경찰청장의 주재로 열린 이날 간담회는 학생과 학부모, 교육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패널 5명이 학교폭력문제 해결 방안을 두고 토론을 벌이고 참석자들이 의견을 교환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패널들은 학교폭력을 “용인할 수 있는 수준을 벗어난 사회적 병폐”로 규정하며 “학생과 교사, 경찰 힘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많은 학생들은 “학교폭력을 당하거나 당하는 친구를 봐도 보복이나 따돌림을 당할까봐 신고를 못하겠다”며 “신고를 했을 때 익명성이 보장되고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는 확신을 달라”고 요구했다.

조현오 경찰청장은 “경찰은 학교폭력의 원인을 찾아 제거하는데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간담회가 끝난 뒤 학생들은 학교폭력에 대한 자신들의 요구사항을 적은 종이비행기를 조 청장을 향해 날리는 행사를 가졌다.

경찰은 종이비행기를 수거해 경찰청 현관에 전시한 뒤 학생들의 요구사항을 토대로 학교폭력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유동천 (72ㆍ구속기소) 제일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의혹이 제기돼 지난 23일, 18시간에 걸쳐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의 조사를 받은 이철규(55) 경기지방경찰청장은 청사 집무실에서 두문불출한 채 간담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김재현 기자/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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