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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박현준ㆍ김성현, 승부조작 대각로 1200만원 받았다” 진술 확보
대학야구 선수 출신 브로커 진술
LG 박현준ㆍ김성현 검찰 소환 불가피


프로야구 LG 트윈스 박현준(26)과 김성현(23)이 지난 시즌 승부조작 대가로 1200만원을 받은 혐의가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이에 따라 의혹을 받고 있는 박현준과 김성현의 검찰 소환 시기가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 전문지 등 일부 매체들은 27일 검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프로야구 승부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대구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조호경)가 승부조작에 개입한 혐의로 지난 25일 구속된 대학야구 선수 출신 김모(26)씨로부터 “2011 시즌 승부조작의 대가로 LG 박현준과 김성현에 1200만원을 줬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보도했다.

검찰은 김씨가 지난 시즌 두 선수에게 5~6차례에 걸쳐 ‘첫 이닝 볼넷’을 부탁해 그 중 4차례 성공했고 이에 따른 사례금을 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김씨는 두 선수에게 1건당 300만원을 현금으로 건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수사 초기 검찰이 다른 브로커로부터 확보한 “LG 투수 2명이 승부조작에 가담했다”는 진술보다 좀더 구체화된 것이다.

사진=LG트윈스 홈페이지
현재 박현준과 김성현은 각각 일본 오키나와와 경남 진주에서 팀 전지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LG 구단 관계자는 “두 선수는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다. 아직까지 검찰에서 연락 온 것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검찰이 김씨가 두 선수에게 돈을 준 것으로 의심할 수 있는 자금 흐름까지 파악한 것으로 알려져 조만간 검찰 소환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헤럴드생생뉴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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