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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은 지금> 30대女 “남편에 술 팔지마” 술집 주인 폭행 등
○…남편의 단골 술집인 서울 중랑구 면목동 통기타 라이브 주점을 찾아간 부인 A(37ㆍ여) 씨.

A 씨는 주점에 찾아가 술집 여주인 C(57ㆍ여) 씨에게 더 이상 남편에게 술을 팔지 말라고 말하다 여주인을 폭행했다.

이 과정에서 연주를 하며 친구를 기다리던 B(19) 씨가 사건에 연루돼 A 씨와 서로 침을 뱉는 등 폭력을 행사하기도 했다.

남편은 C 씨의 통기타 라이브 주점 단골이었다. 자주 이 주점에 들러 술을 마셨던 A 씨의 남편. 지난 27일 저녁 A 씨의 남편은 친구 세 명과 함께 또 이 라이브 주점에서 술을 마신 뒤 집으로 돌아왔다.

남편이 너무 자주 이 술집에 가는 것에 화가 난 A 씨는 같은 날 밤 9시30분께 술집에 찾아가 “남편에게 왜 자꾸 술을 파느냐”며 C 씨의 뺨을 때리는 등 폭행을 행사했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주점에 찾아가 여 주인을 폭행한 혐의로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지웅 기자/plato@heraldcorp.com



“한잔해요”알고보니 레스토랑‘꽃뱀’

○…나이트클럽에서 춤을 추던 L(31ㆍ여) 씨는 소위 ‘부킹’이 들어온 남성들에게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한 레스토랑에서 식사을 하자고 했다.

그리고는 L 씨는 남성들을 이 레스토랑으로 데리고 갔다.

그러나 이 레스토랑은 기획 레스토랑, 즉 꽃뱀 여성을 고용해 터무니없는 가격에 음식을 판매하는 레스토랑이었다.

음식 대금은 평균 50만원을 훌쩍 넘었다.

당연히 레스토랑 업주 S(33) 씨가 연루돼 있었고, L 씨와 같은 꽃뱀 여성이 4명이나 더 있었다.

지난해 9월 30일부터 12월30일까지 이들 5명의 꽃뱀 여성들은 서울과 수원 등지 나이트클럽에서 즉석 만남을 통해 알게 된 남성 332명을 이 레스토랑으로 데려와 모두 1억6000만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음식의 경우 1만원짜리를 3만원가량에 판매했다. 와인은 1잔에 5000원짜리를 10배나 비싼 5만원에 팔기도 했다.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는 지난 27일 레스토랑 업주 S 씨와 꽃뱀 역할을 한 L 씨 등 여성 5명을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김재현 기자/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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