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는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학원(KI, Karolinska Institutet) 해리어트 발베리-헨릭슨(Harriet Wallberg-Henriksson, 56) 총장에게 명예의학박사학위를 수여했다고 28일 밝혔다.
서울대에 따르면 세계적인 의학자인 발베리-헨릭슨 총장이 의학 분야에서의 교육, 연구는 물론 활발한 국제활동으로 인류 보건의료 수준 향상에 크게 기여했으며, 국제 과학기술 발전에도 헌신해 온 점을 평가해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하기로 했다.
발베리-헨릭슨 총장은 임상생리, 당뇨병 등 분야에서 세계 유수 저널에 110여편의 논문을 발표해온 세계적 의학자이며,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 선정을 주관하는 카롤린스카 의학원의 노벨상위원회의 핵심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에 헨릭슨 총장은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초청으로 방한했다.
재학생이 6000여명에 이르는 카롤린스카 의학원은 1810년 설립된 스웨덴의 명문 의과대학 겸 연구기관으로, 의학원의 노벨상위원회(Nobel Assembly)가 노벨생리ㆍ의학상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앞서 서울대는 박완서 선생, 고 이종욱 WHO 사무총장 등 109명에게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한 바 있다.
이태형 기자/th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