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이하:KR)은 금년도에 호남고속철도 전기ㆍ궤도공사 등 공사 83건, 용역 102건, 구매 140건 등 총 325건에 2조 1028억원 규모의 사업을 공개경쟁입찰로 신규 발주한다.

이는 전년도 전차선, 전력, 신호, 통신, 궤도분야의 발주 규모 3559억원보다 6배나 증가한 것이다.

사업별로는 호남고속철도 등 고속철도 3개 사업에 1조 7377억원, 부산~울산 복선전철 등 일반철도 18개 사업에 2228억원, 수원~인천 복선전철 등 광역철도 5개 사업에 962억원, 경춘선 별내역 신설 등 7개 수탁사업에 461억원 등이다.

공단은 이번 발주부터는 자체 보유하고 있는 엔지니어링 기술인력을 활용해 설계 4건과 감리용역 13건을 직접 수행함으로써 국가예산 107억원을 절감한다는 방침이다.

KR 김상태 처장(전철 전력처)은 “전기분야의 송변전, 전차선, 전력설비 별로 분리해 발주하던 감리용역을 통합해 발주하고감리용역 등을 직접 수행하는 등 비용을 줄이는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전=이권형 기자/kwonh@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