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지난해보다 4.5% 낮아졌지만, 대학 평균 등록금 670만원이나 돼

한국항공대 연간 등록금 858만원 ‘1위’

800만원 넘는 대학도 아직 24곳이나 돼



29일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4년제 일반대학 186개교의 ▷등록금 현황 ▷원격강좌 현황 ▷1인 창업자 및 프리랜서 현황 등 6개 정보항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등록금이 가장 비쌌던 대학은 한국항공대(858만8900원)였다. 연간 등록금이 800만원을 넘은 대학은 지난해(50곳)보다 절반 이하로 줄었지만, 한국항공대를 포함해 24곳이나 됐다.

사립대 등록금 인하율 4.1% ‘불과’=대학들의 올해 연간 평균 등록금은 670만6000원이었다. 국ㆍ공립대 27곳은 415만원으로 지난해(443만원)보다 6.3% 인하된 반면, 사립대 159곳은 737만3000원으로 지난해(768만6000원)보다 4.1% 낮아지는 데 그쳤다.

교과부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전체 대학의 평균 등록금 인하율을 공개하지 않았다. 각 대학의 2011년과 2012년 평균 등록금을 비교ㆍ분석한 결과 전체 대학의 등록금 평균 인하율은 4.48%였다. 교과부 관계자는 “이번 공시는 각 대학이 국가장학금 사업과 연계한 자체노력분을 함해 최근 발표한 등록금 인하율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연간 등록금의 경우 한국항공대에 이어 ▷연세대(856만3000원) ▷을지대(853만9200원) ▷이화여대(845만4300원) ▷연세대원주캠퍼스(844만6400원) 순으로 비쌌다. 등록금 상위 10개 대학 중 절반이 서울 소재 사립대(연세대 이화여대 한양대 추계예대 성균관대)였다.

가장 낮은 대학은 중앙승가대(168만원)였고 ▷영산선학대(200만원) ▷서울시립대(238만9700원) ▷한국교원대(318만7700원) ▷목포해양대(349만4500원)가 뒤를 이었다. 등록금 하위 10개 대학 중 2곳(중앙승가대 영산선학대)은 종교계 대학, 나머지 8곳(서울시립대 한국교원대 목포해양대 안동대 한국해양대 경남과기대 제주대)은 국ㆍ공립대였다.

등록금 인하율의 경우 서울시립대(49.96%)가 제일 높았고 ▷선교청대(21.30%) ▷그리스도대(10.30%) ▷추계예대(9.99%) ▷협성대(8.45%) 순이었다. 서울 소재 주요 사립대를 보면 ▷건국대(2.43%) ▷고려대(2.06%) ▷동국대(2.03%) ▷성균관대(2.06%) ▷연세대(1.49%) 등으로 상당수가 3%에 미달했다.

▷칼빈대(1.49%) ▷대신대(0.14%) ▷울산과기대ㆍ한국교원대(각 0.10%)는 등록금을 올렸다. 칼빈대와 대신대는 종교계 대학, 나머지 2곳은 국립대였다.

대학 평균 1인 창업자 3.3명=대학간 균형잡힌 취업률을 산출하기 위해 올해부터 국세청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해 처음 공시하는 1인 창업자 및 프리랜서 현황을 보면 2010년 기준 전국 183개 대학의 평균 1인 창업자는 3.3명, 프리랜서는 50.1명이으며, 모두 국ㆍ공립대(1인 창업자 3.5명ㆍ프리랜서 54.5명)가 사립대(3.2명ㆍ49.4명)보다 많았다. 비수도권 대학의 대학별 평균 1인 창업자는 3.7명으로 수도권대학 2.5명에 비해 많았으며 프리랜서는 44.2명으로 수도권 대학 59.8명에 비해 적었다.

원격강좌는 2011년 기준 186개 대학에서 2703개를 개설해 평균 14.5개를 운영하고 있었고, 이중 39개 대학의 1731개 강좌에는 군복무자도 참여해 정규학점을 취득했다. 상위 15개 대학의 평균 원격강좌 수 분석 결과 사립대(88.6개)가 국ㆍ공립대학(58.4개)보다, 비수도권 대학(93.4개)이 수도권대학(36.2개)보다 많았다. 


신상윤 기자/ke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